Page 321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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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 농업 연구
생산하는 체계를 구축해 1969년부터 건전한 씨감자의 생 량 씨감자 생산기술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산과 보급이 원활히 이루어졌다.
감자 품종 및 재배기술의 개발 확대(1981~1990년)
감자 연구의 도약(1971~1980년) 1980년대에는 저장성 및 가공성이 좋은 품종 개발과 함
1973년부터 감자의 주식화정책에 힘입어 증산기술 개발 께 다수확·고품질의 감자 생산에 목표를 두고 재배기술
연구가 활발하게 수행되었다. 1976년 원예시험장에 ‘감 개발에 주력했다. 이에 1987년 프렌치프라이 가공용으로
자연구담당관실’이 신설되어 봄·여름 감자재배 연구는 캐나다에서 도입·선발한 ‘세풍’을 장려 품종으로 지정했
고령지시험장에서, 평난지 2기작 감자 연구는 원예시험 고, 1988년에는 감자잎말림바이러스와 역병에 강하고 조
장에서 수행하는 이원화 연구체제로 확대되어 우량 씨감 숙·다수성인 ‘조풍’을 육성·공급했다.
자 생산과 재배기술 발전의 발판이 마련되었다. 재배기술은 파종 전 씨감자 관리, 시비와 파종방법, 역병
1978년 ‘남작’과 ‘Saco’를 교배해 선발한 ‘강원계6호’가 국 을 비롯한 병충해 방제, 작형별 적정 수확 시기 등이 검토
내 육성 최초 장려 품종이 되었으나, 씨감자 증식 중 바 되어 보급되었다. 1982년부터는 조직배양묘를 이용한 기
이러스 이병에 따라 제외된 바 있다. 또 미국에서 도입한 내소괴경(Micro-Tuber)을 씨감자 생산체계에 도입하
‘수미’와 일본에서 도입된 2기작용 ‘대지’도 장려 품종으 기 위한 연구를 통해 기본종 생산에 실용화했다.
로 지정되어 오랜 기간 주요 품종으로 재배되었다. 한편 1989년 보급종 씨감자에서 감자잎말림바이러스
강원도 감자원종장에 이어 국립종자공급소가 설립되어 (PLRV) 이병률이 높아 씨감자 전량이 폐기되는 일이 발
1977년부터 감자 보급종 생산과 공급을 전담하면서 우량 생함에 따라 1990년부터 원원종, 1994년부터는 원종까지
씨감자 보급체계가 확립되었다. 1978년부터 3년간 주요 전량 망실재배로 전환했다. 또한 무병씨감자 생산을 위
채종지인 대관령에서 감자모자이크바이러스(PVX)가 크 해 진딧물 발생이 적은 채종적지 선정, 포장환경 및 방제
게 발생해 외국에서 원종급 씨감자를 도입하는 어려움이 등을 통해 무병씨감자 생산체계를 발전시켰다.
발생하자 씨감자 생산체계 개선에 관한 연구가 본격화되
었다. 조직배양에 의한 무병주 생산, 기본식물의 망실재 감자 연구 경쟁력 강화(1991~2000년)
배, 바이러스 항혈청검정 강화와 동계검정 등을 통해 우 1990년대는 감자 스낵시장 발전에 발맞춰 가공원료에 적
1973.
냉상이용 감자 보급종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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