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8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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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아시아채소연구개발센터 한국지소
개소식
가능한 저비용의 땅속 배수기술이 개발되었다. 이는 무 었다. 1970년대 초반 중요성 하락으로 육종 연구를 일시
굴착 방식으로 매설한 땅속 배수관을 서로 연결해 급수· 중단했다가 수요가 증가하면서 1979년부터 재개했다.
배수를 관리하는 수위 제어기 등을 설치함으로써 땅속으 녹두 연구는 1926년 권업모범장에서 우량 품종을 선발하
로 배수 또는 급수를 해 수위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기 위해 85품종을 공시해 특성조사를 한 것이 첫 출발로,
필요에 따라 논과 밭의 범용화가 가능하며, 언제든지 논 이후 중단되었다가 1968년 작물시험장에서 생력 검정 및
에 벼를 재배할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밭에서는 가뭄에 지방적응 연락시험을 실시하며 재개되었다. 1976년 아시
대응하며, 노동력과 농업용수를 절감하기 위해 지중점적 아채소연구개발센터(AVRDC)로부터 녹두국제연락시험
자동관개 제어시스템이 개발되었다. 이는 땅속에 관을 (IMN) 공시 품종이 도입되며 품종 개량사업이 본격화되
묻고 작물이 필요로 하는 양만큼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 어, 1980년 필리핀에서 육성된 ‘Pag-asa 1’을 ‘방아사’로
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실시간 토양 속 수분 관리가 가능 명명하며 남부 지방 장려 품종으로 보급했다.
한 기술이다.
장려 품종의 개발 및 보급(1981~2000년)
1983년 준장려 품종으로 ‘중원팥’을 선발했고, 1984년에
기타 두류 는 장려 품종으로 ‘충주팥’을 결정해 농가에 보급했다.
03 팥·녹두 육종 시작기(1962~1980년) 특히 1983년 작물시험장에서는 교배 육종에 착수했고,
팥 연구는 1916년 권업모범장에서 시작되었으며 1984년에는 돌연변이 육종을 시도했다. 새로운 장려 품
1960년대 팥이 대일 수출 작목으로 부상하면서 우량 품 종 보급에 따라 유전자원의 유실을 방지하고 우량 교배
종 선발시험에 착수했다. 1967년부터는 지방적응 연락시 모부본을 확보하기 위해 1984년 864품종을 수집해 순계
험을 시행했고, 1969년에는 수량성이 우수한 ‘홍천작두’ 분리함으로써 기존 200여 계통을 포함해 1,000여 계통
를 신품종으로 보급했다. 재배시험의 경우 1966년부터 4 이상의 유전자원을 확보했다. 1990년대는 자연색소 식품
년간 적정파종기, 시비량, 배토 및 재식밀도시험이 이루 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종피색 계통 육성에 목표
어졌고, 1967년부터 3년간 이식적심 재배시험, 지역별 대 를 두었다. 1992년 적색종피의 조숙 다수성인 ‘중부팥’을
파작물로서 파종기 및 만파 한계 구명시험 등이 시행되 육성해 장려 품종으로 결정했고, 1996년에는 종피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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