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5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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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 농업 연구




            발된 나물용인 ‘신화콩’은 콩모자이크바이러스(SMV) 저                   병에 저항성을 지닌 품종으로, 재배 안정성과 논 재배

            항성 유전자(Rsv1)을 ‘소원콩’에 이전한 후 분자표지를                  적응성이 뛰어나 보급 종자의 생산이 확대되어, 2009
            이용해 선발한 내병성 품종이었다. 이 외에도 분자표지                     대한민국신품종 대상을 수상했다. 2010년에 개발된 ‘우

            를 활용한 내병성 나물용 콩 품종인 ‘신강콩’, ‘소원2010’               람콩’은 착협고가 19cm로 높아 기계화 수확 적응성이
            등이 육성되었다.                                         뛰어나고 수량성도 표준 품종(대원콩) 대비 15% 증수
            한편 장류 및 두부용콩의 주요 개량형질은 가공적성을                      되었으며, 불마름병 및 콩바이러스(SMV)에도 강한 특

            높이기 위한 단백질 함량 증대, 도복 및 병해충 저항성,                   성을 가진 품종이었다. 특히 논 재배 실증시험 결과 적
            기계화 적응성 등에 맞춰 수행되었다. 개발된 품종 가                     응성이 뛰어나 주력 품종인 대원콩을 대체할 품종으로

            운데 2002년 육성된 ‘대풍콩’은 도복에 강하고 불마름                   주목받았다.


                                                              수요자 맞춤형 품종 육성을 통한 국산콩 경쟁력 강화

                                                              (2011년~현재)
                                                              2011년 이후에는 국산 콩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기계수
                                                              확에 적합하며 소비자 및 가공업체의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품종 육성이 본격화되었다. 2013년, 2014년에 각
                                                              각 개발한 ‘선풍’과 ‘대찬’은 수량이 많은 데다 쓰러짐에
                                                              강하고 꼬투리 달리는 높이가 높아 기계수확에 적합한

                                                              품종이었다. 특히 ‘대찬’은 식감이 고소하고 부드러워 순
                                                              두부 가공에 적합해 가공업체의 선호도가 높았다.

                                                              2016년 개발된 나물용 콩 ‘아람’은 수량성이 높고 쓰러짐
                                                              과 꼬투리 터짐에 강한 품종으로서 기계수확에 유리한
                                                              품종이었다. 특히 보급 확대를 위해 제주 현장평가 및 가

                                                              공업체 협력평가를 추진하는 등의 노력으로 보급종으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2017년에 개발한 검정콩 ‘청자5호’

                                                              는 비만과 대사증후군 예방에 우수한 것으로 입증되어
                                                              주목받은 품종으로, 기계수확이 탁월해 농가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우리나라는 식량안보를 위해 콩 자급률을 2027년
                                                              까지 37.9%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82
                                                              개소(5,500ha)이던 논콩생산단지를 2025년까지 200개

                                                              소(1만 2,000ha)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발맞춰 농촌진
                                                              흥청은 논 생육 및 기계화에 적응성이 향상된 콩 신품종
                                                              ‘장풍’과 2모작 적응성 및 수량성을 향상한 ‘선유2호’를 개

                                                              발하고, 2022년 농가 현장평가를 통해 보급 확대를 촉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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