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8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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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제2절
맥류 연구
품종 육성
01 맥류 육종연구 사업 태동기(1960년 이전)
① 보리
겉보리 육종은 1908년 재래종을 수집해 수량비교시험을 시작한 것이
시초로, 초기에는 주로 식용을 목적으로 다수성에 중점을 두어 순계분리와 도입
육종에 치중했으며, 1919년부터는 교배육종이 시작되었다. 1932년 ‘수원4호’가
교배 육종으로는 최초로 경남의 재배 품종으로 재배된 이후, ‘수원6호’, ‘수원13
호’ 등 많은 품종이 보급되었다. 한국전쟁으로 인한 침체기를 거쳐 1954년 이후
에는 조숙 내재해 양질 다수성 신품종 육성을 목표로 체계적인 육종이 강화되었
으며, 이 과정에서 1959년 ‘칠보’가 육성되었다.
② 밀, 재래종·도입 육종
우리나라 밀은 주로 재래종이 재배되었는데 ‘키다리종’, ‘앉은뱅이밀’, ‘초밀’ 등
주로 추파성 품종이었다. 도입 품종으로 ‘캘리포니아’, ‘프라이트’, ‘후르쯔’ 등의
우량 품종이 장려되었는데, 이들 품종은 수량이 높고 곡립이 컸으나 성숙기가
늦은 단점을 지니고 있었다. ‘강도’, ‘적달마’, ‘사천달마’ 등 일본에서 도입된 품종
들이 우량 품종으로 선발되어 보급이 확대되었고, ‘농림4호’, ‘농림6호’ 등이 도
입되어 장려되었다. 한편 교잡육종은 1915년부터 시작되었으며, 1930년대에 들
어 ‘수원85호’, ‘수원92호’, ‘수원96호’ 등의 품종이 육성되었고, 1950년대에는 소
비재배에 적합한 ‘장간인 ’, ‘장광’, ‘영광’, ‘진광’ 등이 육성되었다.
맥류 품종 개발 및 보급(1961~1980년)
① 보리
1960년대에 들어 계통육종법을 집단육종법으로 전환, 도입육종법과 병행 실시
했으며, 겉보리인 ‘부흥’, ‘여기’, ‘항미’ 등의 품종이 육성되었다. 이 가운데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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