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0 - 농촌진흥 60년사
P. 300
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1997. ‘강호쌀보리’ 품종 개발
리’, ‘남해보리’, ‘조풍보리’ 등이 육성되었고, 1984년에는 ② 밀
내한성 쌀보리 품종육성을 설정하는 한편, 남부적응성 1980년대는 쌀 자급률 증가로 보리 소비는 줄어든 반
계통선발을 위한 육종사업이 수행되었다. 이 시기에 쌀 면, 바쁜 현대인을 위한 밀 식품 개발로 밀 소비는 증가
보리는 ‘송학보리’, ‘새쌀보리’, ‘긴쌀보리’, ‘내한쌀보리’ 등 했다. 하지만 1980년 극심한 냉해로 벼 생산량이 급감하
이 육성되었으며, 맥주보리는 품종육성에 성과를 보여왔 자 식량 확보에 주력하기 위해 밀 수입 자유화를 선언하
던 두산농산㈜에서 1987년 맥류연구소로 육종재료, 선발 고 1984년 밀 수매제도를 폐지했다. 이에 맥류연구소에
계통 등이 이관됨에 따라 국가연구기관에서 육종사업이 서는 다수성 품종 개발과 함께 밀 생명공학 연구 등의 기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후 1989년 최초의 맥주보리 교잡 초 연구에 주력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조숙이
육종 품종인 ‘진광보리’가 육성되었다. 1990년대에는 외 면서 대립, 다수성인 ‘그루밀’이 육성되었는데, 이 품종
환위기 영향으로 보리의 확대 재배 대신 답리작에 안전 은 1990년대 중반까지 우리나라 표준 품종으로 재배되
재배가 가능한 극조숙·내재해성 보리 품종, 총체 사료용 었다. 그리고 1982년에 조숙, 단간, 내재해성 최초 빵밀
초다수성 보리 품종에 역점을 두고 육종사업을 수행했으 인 ‘탑동밀’을 개발, 보급해 농가 소득에 기여했다. 이외
며, ‘샛강보리’, ‘팔도보리’, ‘새알보리’, ‘큰알보리’, ‘낙영보 에도 ‘은파밀’, ‘밀양19호’. ‘남해밀’ 등이 개발·보급되었
리’, ‘미락보리’ 등이 육성되었다. 으며, 밀 재배법도 진전되어 경운기를 이용한 파종에서
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