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7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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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 농업 연구
노지 블루베리, 오이재배를 위한 스마트 자동관개시스템 개발
나인 트레할로스(Trehalose)를 배추절임 과정과 김치 양 해 산간 소류천에 흐르는 빗물을 무동력으로 집수·저장
념에 추가해 김치를 제조하고, 급속 동결하는 연구도 진 하고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조립과 설치가 간편한 접이식
행했다. 이는 김치 염도가 낮고 당도가 높을수록 냉해동 물팩과 빗물 집수장치로 이루어져 있어, 지리적으로 관
시 아삭한 식감이 유지되는 원리로, 김치 당도가 19Brix 개장치 도입이 어려운 지역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
일 때 냉해동 시 김치의 아삭한 식감이 유지되는 것으로 으며, 10년 빈도의 가뭄에 대비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
확인했다. 이 기술을 일반 포기김치에 적용한 결과, 유산 었다. 해당 기술은 산업체에 기술이전되어, 충청 지역을
균은 냉동 전과 비슷하게 유지됐으며, 당도가 낮은 백김 중심으로 보급되었다.
치의 유산균은 1/10 정도 감소한 상태로 유지되었다. 농촌 또한 농촌진흥청은 노지 밭작물 및 과수용 스마트 관개
진흥청은 김치 과냉각기술에 대해 산업재산권을 출원했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도 수행했다. 가뭄에 대비한 효
으며, 실용화를 위해 산업체에 기술이전했다. 율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2016년에는 노지 블루베리,
2018년에는 노지 오이에 적합한 ‘스마트 자동관개시스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농업용수 확보 및 템’을 개발했다. 시스템을 농가에 적용한 결과, 노지 블
작물 스마트 관개 고도화기술 개발 루베리는 관행 대비 수량 34% 증수, 농업용수 31% 절
21세기에 들어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문제에 대응하 약, 관개 소요 노동 시간 95% 절감 등으로 1ha당 추정수
기 위해 농업용수의 확보는 물론, 적기에 적량을 작물에 익이 2,557만 원 증대되었다. 노지 오이는 관개 소요 노
관개해 물을 절약할 수 있는 공학적 기술 개발의 필요성 동 시간 97.5% 절감 등으로 추정 수익이 4,069만 원 증
이 증대되었다. 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과와 복숭아를 대상으
이에 2015년 농촌진흥청은 중산간 밭작물 재배지에서 관 로 엽온을 측정해 작물체 내 수분 스트레스 유무 및 정도
개용수 부족에 대비할 수 있는 빗물 무동력 관개시스템 를 판단하고 인공지능을 이용해 적정 관개계획을 수립
을 개발했다. 무동력 관개시스템은 지형적 낙차를 이용 하는 과수 수분 스트레스 기반 스마트 관개시스템을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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