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3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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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 농업 연구
여성친화형 농기계 개발
농촌진흥청은 증가하고 있는 고령·여성농업인들이 농기
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여성·고령농
업인 친화형 농기계를 개발·보급해 왔다.
여성·고령 농업인용 농기계는 다루기 쉽도록 소형으로
가볍게 개발했으며, 여성·고령 농업인의 신체 조건을 고
려해 사용하기 편하게 설계했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소형 동력 파종기,
나리 구근 수확·선별기 등 28종을 개발·보급했으며, 개발
뿐 아니라 농기계 사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첨단 디지털온실 방제 로봇 시연
드론 활용 농작업기 개발
외 수확용 로봇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드론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무선전파를 이용한 조종
뿐만 아니라 첨단 디지털온실은 스마트팜 환경제어, 자 또는 자율항법장치로 비행이 가능한 초경량 비행장치이
율주행 농기계와 농업로봇, AI 병해충 진단 서비스 등 연 며,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
구에 활용되고 있다. 다. 농업부문도 방제, 파종, 작황 예찰, 병해충 감시 등 기
술발전에 따라 다양한 작업으로 확대되고, 고령화에 따
밭작물 생산 전 과정 기계화기술 개발 른 농촌 노동력 부족 문재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목표로 밭농 농촌진흥청은 2018년부터 드론을 활용한 농작업기 개발
업 기계화 연구개발을 강화해 왔다. 2010년부터 마늘, 양 연구를 본격화했다. 이후 개발한 드론 방제기는 드론이
파, 콩, 감자, 고구마, 무, 배추, 참깨, 들깨 등 주요 밭작물 농작물 위를 2~3m 높이로 낮게 날면서 프로펠러에서 발
10작목을 대상으로, 종자를 심고 수확하기까지 모든 농작 생하는 바람을 이용해 약제가 작물 아랫부분까지 골고루
업을 기계로 할 수 있는 밭작물 생산 전(全) 과정 기계화기 침투, 방제 효과가 높았다. 일반 유인 항공방제의 경우 광
술을 개발했다. 여기에는 농기계뿐만 아니라 기계화에 적 범위한 면적뿐 아니라 살포 고도가 높아 주변 지역의 피
합한 품종 개발을 비롯해 재배양식 개발까지 포함된다. 해가 불가피했으나, 드론 방제는 낮은 고도에서 목표 지
대표적으로 마늘의 경우, 통마늘을 쪽으로 분리하는 ‘쪽 역만 집중적으로 살포할 수 있어 항공 방제의 부작용을
분리기’, 두둑을 만들고 비닐을 덮는 ‘휴립피복기’, 분리된 최소화했다. 이후에는 병해충 방제를 넘어 영양제, 미생
마늘 쪽을 심어주는 ‘파종기’, 수확할 때 마늘 줄기를 잘 물 제제 등 각종 친환경제제와 비료 살포, 방역, 벼 직파
라주는 ‘줄기절단기’, 마늘을 수확해 담아주는 ‘수집형 수 재배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갔다.
확기’를 개발해 마늘 생산 노동력을 인력작업보다 67%, 농촌진흥청은 드론의 농업적 활용을 돕기 위해 멀티콥터
생산비용을 47% 줄였다. 의 적정 약제와 방제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연구, 드론을
2021년에는 첨단 밭농업기계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밭 이용해 농업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하기 위한 원격탐사
농업기계종합연구동’을 준공하고 스마트농업으로 변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기계 담당 공무원을 대
하기 위한 연구를 본격화했다. 상으로 드론 활용 기술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드론을 활용해 논에 직접 볍씨를 뿌리는 직파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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