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2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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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병해 모니터링 로 특허 받은 ‘에어로겔 다겹단열커튼’을 설치했다. ‘에어로
봇 개발과 자율방제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겔’은 머리카락 1만분의 1 굵기의 실리카(이산화규소) 성
병해 모니터링 로봇은 사람의 개입 없이 일정 시간 동안 분 물질이 성글게 얽혀 이뤄진 신소재로, 매우 가볍고 나
온실을 돌아다니며 온실 내 환경변화와 병 발생 여부를 노 크기의 다공성 구조로 인해 단열성이 뛰어나다.
영상, 분광센서 등을 활용·진단해 병해 발생 구역 위치정 첨단 디지털온실을 이용해 참외시설 디지털농업기술 연
보와 필요 방제정보를 방제 로봇에게 알려주고, 방제 로 구도 시작했다. 복합 환경 관리를 통한 효율적 환기와 냉
봇은 위치정보를 활용해 발생 구역으로 이동한 후 전면방 난방이 가능해 연중 참외를 재배할 수 있으며, 무인 방제
제 및 엽면 국소방제가 가능하도록 연구 진행 중이다. 기를 이용해 효과적인 병해충 예방도 가능하다. 포복성
작물인 참외는 줄기가 땅바닥에 닿아 있는 상태로 자라
첨단 디지털온실 개발 기 때문에 재배 과정에서 근골격계에 가해지는 노동 부
농촌진흥청이 2020년에 개발한 ‘첨단 디지털온실’은 기 담이 크다.
후변화에 따른 고온일수의 증가에 대비해 열유동해석 이에 농촌진흥청은 농작업 부담을 줄이고 참외 생산성은
(CFD) 시뮬레이션을 통해 온실 환기와 온습도 관리 등 높이기 위해 첨단 디지털온실을 활용한 ‘참외 수직·수경
에 유리한 높이(약 8.3m)를 설정하고, 온실 구조 안전성 재배기술 연구’를 수행했다. 올림, 내림, 작업대 이용 등
해석을 통해 태풍이나 폭설에 안정적인 구조로 설계되었 의 수직 재배방법은 허리와 다리를 펴고 서서 작업하므
다. 환기 시 외부 공기가 직접 식물에 닿지 않고 공조실을 로 기존 재배법보다 근골격계 작업 부담이 줄어들고, 재
거쳐 내외부 공기를 섞어 최적 온습도를 조성해 실내로 배밀도는 기존보다 2배 정도 높여 수확량을 증가시킬 수
공급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공조실, 히트펌프, 팬코일유 있다. 또한 참외 이어짓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첨단 디지
닛(FCU) 시스템을 연계해 겨울에는 따뜻한 공기를, 여름 털온실의 수경재배 설비를 이용해 박과류 양액 조성표를
에는 차가운 공기를 공기 통로인 덕트로 공급할 수 있어 기준으로 참외를 시험재배했으며, 참외 수직재배 전용
무더운 여름에도 25~27℃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겨울 양액 조성 기준을 확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확에 많은
에 온실 내 과습으로 발생하는 결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간과 노동력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한 참
참외 수직수경재배(올림식) 참외 수직수경재배(내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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