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7 - 농촌진흥 60년사
P. 237
제3편 | 농업 연구
조재의 모재성분, 균일 열처리, 최적 주조와 압출, 인장,
회전력 등 기계적 특성을 구명하고 용마루, 서까래, 천장
회전재 등을 최적 설계·제작했다. 이 자재는 온실용 알루
미늄 자재의 품질을 크게 상향시킨 것으로서 2000년, 생
산업체에 기술이전해 일본, 호주 등에 수출되었다.
농산물 품질 차별화, 농업시설 재해 경감
05 및 에너지 절감기술 개발(2001~2010년)
2000년대에는 농작업의 자동화, 로봇화, 무인
자율주행기술, 정밀농업 기계기술 등이 활발히 전개되었 감 반건시 건조기 개발
다. 벼농사는 친환경 저비용의 대단위 기계화기술 개발
에 중점을 두어 시비량 및 시비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물의 색깔 등 외부품질과 당도, 산도 등 내부 품질을 비파
수 있는 측조시비 이양기와 제초제 살포 없이 친환경 벼 괴적으로 판정할 수 있는 비파괴 품질 판정기술을 개발
농사가 가능한 종이멀칭 이앙기가 개발되어 농가에 보급 했다. 영상처리기술을 이용해 과일의 형상, 색깔에 따라
되었다. 선별할 수 있는 영상처리 선별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리
밭작물의 경우 노동력이 많이 드는 정식 및 수확작업의 고 근적외선을 이용해 과일의 당도, 산도 등을 판정할 수
기계화에 중점을 두어 고추, 배추, 양배추, 옥수수 등 정 있는 기술 개발을 통해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등의 당도
식이 가능한 플러그묘 자동정식기를 개발했으며, 반자 를 실시간으로 판정·선별할 수 있는 비파괴 선별기를 개
동 양파정식기, 인삼정식기 등을 개발·보급했다. 콩 예취 발, 산지처리시설(APC) 등에 보급함에 따라 내부품질에
기 및 콩 콤바인과 양파의 굴취, 수집부터 줄기 절단까지 따른 농산물 유통을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 이외에도 농
일관작업이 가능한 양파수확기, 트렉터용 인삼 수확기를 산물의 안전성을 위해 바이오센서를 이용해 살모넬라균
개발해 밭 작물의 정식, 수확작업의 기계화 기반을 마련 과 잔류농약, 중금속 등을 실시간으로 판정할 수 있는 유
했다. 해물질 판정장치를 개발했다.
특히 2009년에는 떫은감을 감말랭이나 반건시로 제조하 농업에너지 이용은 트랙터, 경운기, 이앙기 등 농작업기
는 ‘반건시 건조기’를 개발했는데, 저습도 조건을 자동으 계 가동을 위한 연료와 농업용시설에 사용되는 연료로
로 조절해 반건시는 60시간, 감말랭이는 72시간 만에 제 구분하고 있으며, 농업용시설 가운데 냉난방 에너지 소
조할 수 있었으며, 떫은감을 반건시로 제조할 경우 연시 요가 많은 온실을 중점으로 에너지 절감기술 연구를 수
로 가공할 때보다 조수익을 2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었다. 행했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시설원예 작물의 가온재배
이 밖에도 원예 작물의 산지 처리 및 저온유통 기계화를 가 급속히 증가하는 가운데 유가 급등과도 맞물려 난방
위해 파프리카 열수세척 기계화기술과 함께 포도, 딸기, 비 절감을 위한 시설원예 에너지 절감연구가 중점적으로
엽채류 살균·세척 기계화기술을 개발했으며, 내구성이 실시되었다.
높은 저온 유통용 골판지 상자와 콜드체인시스템을 개 비닐하우스의 열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보온피복재,
발·보급했다. 작물이 재배되는 최소한의 공간을 별도로 구분해 보온할
한편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농산 수 있는 중앙권취식 보온커튼과 자동개폐장치 등을 개
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