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6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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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의 일손을 덜어주었다. 벼 품위 및 도정수율 자동판정기, 벼 냉각장치, 쌀의 표면
이 가운데 인력에 의존하던 콩 수확 후 처리 기계화를 위 에 묻어있는 미세 쌀겨를 제거해 주는 연미기 등 미곡 종
해 1984년 콩의 정선과 선별장치를 개발했다. 합처리 기계화기술이 연이어 개발·보급되었다.
그리고 비닐피복작업의 기계화를 위해 둥근두둑과 평두 그리고 1991년 콩 정선·선별기 개발 이후 1998년부터 농
둑 모두 적용 가능한 관리기용 비닐피복기와 인력, 경운 림부에서 식용콩 자급을 위한 콩 일관기계화 정책을 추
기 부착형 비닐 피복기 또한 개발해 농가에 보급했다. 진함에 따라 기존의 콩 정선·선별기를 보완해 60여 대를
또한 트랙터 부착용 줄뿌림 파종기의 경우 보리의 재배 농가에 보급했다,
법이 수량을 높일 수 있는 세조파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특히 원예 작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계화의 경우 배추,
맥류 세조파기가 개발되었는데, 벼 직파, 보리, 콩 등 적 마늘 등 주요 작목을 대상으로 재배양식을 표준화했으
용 작물의 범위가 넓고 파종롤러 교환 시 참깨, 유채 등 며, 영농 규모별 적정기계화 모델을 개발했다. 승용경운
소립종자 파종도 가능한 것이 장점이었다. 기, 관리기 등 재배 관리작업의 기계화와 함께 진공파종
한편 1981년 농촌진흥청에 ‘이용조사과’가 설치됨에 따라 기 등 파종작업의 기계화기술 개발이 이루어졌고, 원예
주요 농업기계 이용 실태조사, 농기계 안전이용, 농기계 작물 수확작업의 기계화기술 등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는
부품규격 표준화 및 농기계 효율적인 고장수리방안 등 주요 농작업의 기계화 기종이 개발·보급되었다. 특용 작
농기계의 이용도를 제고시키기 위한 연구가 폭넓게 수행 물의 고품질 건조를 위해 원적외선 건조기 등의 고품질
되었다. 건조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무, 당근, 고추 등 원예 작물
의 세척기계화 기술, 농산물의 저온 유통 및 품질 유지를
위한 차압통풍식 예냉장치 등의 저온 유통 기계화기술,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계화기술 개발 및 농산물 저온저장고의 고습도 유지 및 자동환경 관리시스
04 농업시설 구조 개선 연구(1991~2000년) 템 개발 등 연구가 수행되었다.
1990년대 농업 기계화기술 개발은 생산성 향상 농업 생산시설에 관한 연구는 1992년 비닐하우스를 중
에 초점을 맞춰 이루어졌다. 벼농사 기계화의 경우 생산 심으로 시설 구조와 자재개발 연구가 추진되기 시작했
비 절감을 위한 벼 직파재배 기계화, 필지의 대규모화에 다. 재래형 비닐하우스, 경질관 온실 및 유리온실의 실
따른 기계화기술, 미곡 종합처리 기계화기술 개발 등 크 태 분석을 통해 광, 골조, 커튼, 물받이 구조 등 구조적인
게 세 가지 방향으로 진행되었고, 승용 이양기 부착형의 문제점을 도출해 시설하우스 개량의 기초자료로 활용했
담수직파기 개발과 이앙, 직파 등 벼 재배양식별 기계화 다. 이외에도 강풍, 폭설 등 기상에 의한 시설하우스 피
작업체계 및 영농규모별 적정기계화 모델을 개발해 정책 해 방지를 위해 30년간의 기상자료를 토대로 안전성을
에 반영했다. 검토해 풍속 40m/s에 견딜 수 있는 내재해형 하우스 모
특히 수확 후 관리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고품질의 쌀 생 델을 개발해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반영하는 등 자연
산을 위해 개발된 미곡종합처리시설은 1992년 농업기계 재해에 안전한 내재해시설의 보급에 크게 기여했다.
화연구소에서 공동건조저장(가공)시설 표준 모델을 개 한편 시설하우스용 조립자재와 골조재에 관한 연구는
발한 이후 벼 건조저장시설(DSC)의 모체로 발전했으며, 1992년에 시작되어 시공 편이성 증대, 시공노력 절감, 내
이 과정에서 벼 품위 판정작업의 객관성과 신뢰성 향상 구성 증대를 중점으로 기존에 사용되던 곡부보 조립, 이
을 위해 ‘제현율 자동판정기(1995년)’를 개발해 농림부 중꽂이 조립, 패드조립 및 T형 고정부품의 조립용 부품을
(현 농림축산식품부)의 신기술로 지정되었고, 이외에도 개발해 견고성을 증대시켰다. 1996년부터는 알루미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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