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04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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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풋거름작물, 유기질비료 등 다양한 유기자원에 대해 토                     기 위해 발효기를 활용한 대량생산 제조공정 표준화, 주

            양 중 무기화특성 및 질소의 공급능력을 평가하고, 유기                    정박 등 신규 비료원료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 양분 모델을 적용해 유기자원 사용 처방체계를 구                     유기농 토양 및 양분 종합 관리를 위해 유기자원 활용 및

            축했다. 2018년 개발된 시스템은 토양환경정보시스템                     시비효율을 개선했다. 유기농 오이의 경우 풋거름작물과
            (흙토람)에 탑재해 농업인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                   액비를 활용해 전 생육기간 동안 양분을 적절히 공급할
            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배추재배 시 동일 유기자원 연용                    수 있도록 했다. 풋거름작물로 헤어리베치와 호밀을 전년

            이 토양과 배추, 미생물에 미치는 누적·잔존 효과를 평가                   가을에 파종해 오이 재배 전 토양에 환원해 밑거름으로
            해 자재별 연용 시 주의사항을 제시했다. 유기자원 사용                    공급하고, 어분, 당밀, 건조효모를 이용해 제조한 어분액

            처방 서비스 대상을 밭작물인 엽채류로까지 확대하기 위                     비로 후기 양분 관리를 위한 웃거름으로 활용할 경우 질
            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소 함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화학비료 대비
            많은 유기재배 농가들이 작물재배 기간 중에 양분 관리                     대등한 유기농 오이 수량이 확보됨을 확인했다. 또한 작

            를 위해 유기농 액비를 직접 제조해 사용하고 있지만 액                    물 양분 이용효율 증진을 위해 유기질비료의 시비방법을
            비의 양분함량이나 품질에 대한 신뢰성이 높지 않은 경                     개선했다. 옥수수의 경우 작물 근권 줄뿌림 시비가 양분
            우가 많다. 따라서 양분공급 원료로 대두박, 혈분, 어분,                  이용 측면에서 전면시비보다 생육 및 수량이 증가해 보다

            깻묵, 미강, 골분, 재, 당밀 등과 함께 미생물원으로 건조                 효율적인 것으로 확인했다.
            효모, 막걸리, 요구르트 등을 혼합 발효시켜, 필수 다량원                  현재 우리나라 채소 재배의 대부분은 비닐 피복에 의한
            소인 질소, 인산, 칼리 공급을 위한 맞춤형 액비 제조 표                  잡초관리에 의존하고 있으나 비닐수거 및 처리 등의 문

            준화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작물재배시험을 통해 양분공                     제점이 있다. 비닐 피복을 대체하기 위해 종이, 볏짚 등
            급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했고, 개발된 기술은 '유기농                    친환경적 잡초 관리방법을 제시했고, 녹비작물인 헤어리

            액비제조 및 활용기술' 등 매뉴얼을 제작해 유기재배농가                    베치의 피복, 호밀 윤작, 무경운 재배 및 가묘상을 이용한
            에 보급했다.                                           잡초억제 효과를 평가했다. 유기농 콩 재배 시 호밀을 전
            유기질비료 원료인 피마자박의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국                      년도 10월에 무경운으로 파종하고 작물잔사 등으로 보완

            내 비료자원을 활용한 발효비료의 농가보급 확대를 위한                     피복한 결과, 콩 생육 초기에 약 90%의 잡초 억제가 가능
            연구를 2018년부터 시작했다. 수입산 유박원료를 대체하                   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기 위한 국내 비료자원을 발굴하고 발효비료 제조기술을                     우리나라 유기농경지에 대해 토양의 질 상태를 진단하고
            개발해 작물재배 효과를 검토했다. 유박대체 발효비료는                     개선하기 위해 토양질 평가체계를 구축하고 평가하는 연
            주정박, 깻묵 등 4종을 배합한 제조기술을 개발했고, 유                   구를 2021년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전국 유기농경지를

            기 상추 등 3종을 대상으로 양분공급 효과를 분석한 결과                   대상으로 토양 화학성, 물리성, 생물학적 특성에 대한 데
            시판 중인 혼합유박과 수량이 대등한 결과를 얻었다. 또                    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토양질 평가지표를 설정
            한 유기농 토마토 재배를 위해 발효비료(밑거름)와 어분                    할 계획이다. 또한 탄소중립 이행 수단으로서 유기농업

            액비(웃거름)를 활용한 종합 양분 관리기술을 개발해 유                    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유기농업 체계 및 요소기술의
            박 대체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한 정읍, 봉화 등 4지역에                  탄소중립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하고 있다. 재배유형별
            서 유기질비료 대체 양분공급 효과를 현장실증을 통해                      탄소배출량 및 토양 격리량을 분석하고, 토양 중 탄소의

            확인해 현장보급 확산에 기여했다. 2021년부터는 국내                    저장효율을 검토해 유기농업 실천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비료자원을 이용해 제조한 발효비료의 산업화를 지원하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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