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5 - 농촌진흥 60년사
P. 195

제3편 | 농업 연구




                                                              했다. 주요 조사항목으로는 Cd, Cu 등 중금속 7종과 pH,

                                                              EC 등 화학성분 8종을 조사했다. 전국 생활하수 유입 농
                                                              경지 토양을 분석한 결과, 중금속 평균 함량과 범위는 일

                                                              반 논토양의 평균치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으나, 「토양환
                                                              경보전법」의 토양오염 우려 기준보다는 낮은 것으로 분
                                                              석되었다. 반면, 전국 금속광산 인근 농경지 토양은 일반

                                                              논토양의 평균치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토양환경
                                                              보전법」의 토양오염 우려 및 대책 기준을 초과하는 지점

                                                              도 2000년도에 120지점(20%) 및 57지점(9.5%), 2004년
                                                              에는 74지점(12%) 및 20지점(3%)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997.  『전통지식 모음집』(생산이용기술편, 약용작물이용편, 생활문화편)        전국 공업단지 인근 농경지 토양도 마찬가지로 일반 논

                                                              토양 평균치보다 매우 높게 나타났으나, 고속도로 인근
            업육성법」에 의거,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1999년                   농경지의 가용성 중금속 평균 함량은 매우 낮게 나타나
            부터 ‘농업환경 변동조사사업’이 시작되었다.                          안전한 수준이었다.

            국립농업과학원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한 이 사업은 농경                      농업용수 수질조사는 전국의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는
            지의 비옥도, 중금속, 농약성분, 토양미생물 등의 변동사                   하천수와 호소수를 대상으로 수행했으며, 소하천의 pH
            항을 조사하고 농업용수로 이용되는 지표수와 지하수에                      는 평균 7.5 내외로 약알칼리성을 나타내고 있었고, 영농

            대한 수질을 조사했다. 이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친환경농                     에 적합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제주 지역 하
            업 5개년계획의 중점추진 과제로서 농업정책 결정의 기                     천수는 전기전도도(EC)가 매우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초자료로 활용되었다.                                       해수에 의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되었다.
            농업환경변동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 일반농경지                        농경지 토양미생물 분포조사는 생물학적 농업환경 영향
            토양화학성 변동조사는 농경지의 일반 화학성과 중금                       을 평가하고자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년간 실시되었

            속 함량을 조사하는 것으로 각 도별, 19개 농업기후지대                   다. 주요 미생물과 미생물체량을 분석 검토한 결과. 농경
            및 지형별 분포면적 비율을 기준으로 정점지점을 선정해                     지 토양의 일반 미생물상인 세균, 방선균 및 사상균의 밀

            1999년부터 실시했다. 논과 밭의 경우 농업기후지대와                    도는 시설재배지가 가장 높았고 논, 밭 및 과수원은 서로
            지형별 분포면적 비율을 기준으로 했고, 시설재배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과수원의 경우 식부면적을 기준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일반농경지 토양 물리성 변동조사는 전국 토양 물리성에

            전국적으로 조사된 토양자료를 바탕으로 토양 개량에 대                     대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07년 논 토양, 2008년 시
            한 시책 건의 등을 제시했고, 농경지 화학성과 중금속의                    설재배지 토양에 대해 실시했다. 토양물리성은 작물 뿌
            변동 데이터베이스는 정책 입안과 영농활동, 토양비옥도                     리 뻗음, 보수성, 물빠짐 등에 영향을 주며, 화학적·생물

            와 관련한 국가보고서의 인용자료로 활용되었다.                         적 특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토양의 질을 평가하는 데 중
            그리고 취약농경지 토양환경 변동조사는 전국의 환경오                      요한 역할을 한다. 주요 조사항목은 작토심, 토성, 용적밀
            염 취약농경지의 중금속 및 화학성분의 변동조사를 위                      도, 삼상, 유기물 함량 등이었다.

            해 생활하수 유입 농경지, 금속광산 인근 농경지, 공업단                   농경지 토양 중 농약 잔류량도 1999년부터 8년 동안 4년
            지 인근 농경지, 고속도로 인근 농경지 토양을 채취 분석                   1주기로 논, 시설재배지, 밭, 과수원에서 실시했다. 첫 조





                                                                                                          193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