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6 - 농촌진흥 60년사

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농촌진흥청은 2016년 열대농업연구교육센터(CATIE)에 훈련 프로그램을 개설

하고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집중훈련을 실시했다.
2017년에는 1단계사업(2014∼2017년)을 종료하고, 2단계사업(2017∼2020년)

을 시작했다. 2단계사업에서는 기존 1단계사업 결과를 반영해 농가 현장에서 그
결과를 확인하는 실증사업과 신규사업 2개(토양정보시스템 구축, 수확 후 관리)
를 더해 총 5개 사업을 추진했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중간 성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KoLFACI사업이 중
남미 소농의 농업생산성 향상에 기여가 큰 것으로 평가되었다. 개선사항으로는

회원국 간 기술공유 부족으로 사업 성과의 격차가 발생한다는 점 등이 제기되었
다. 이후 매년 중간평가를 실시하면서 문제점을 개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에
반영했으며, 회원국이 제출한 중간보고서 평가를 거쳐 과제별 상위 3개국에 인

센티브를 차등 부여하는 등 성과 확산의 기회로 활용했다.
KoLFACI는 제3기 신규 과제로 2020년부터 6년간 ‘가뭄 저항성 강낭콩 품종 개
발’, ‘가축분뇨 퇴비화’, ‘커피 전정·시비’ 등 3개 분야 공동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중남미 측이 그동안 농업생산성 저해 요인으로 제시해 온 지력 저하와 가뭄 해
결에 대한 요청을 반영해 농촌진흥청이 준비한 3개 공동연구 과제는 중남미 대
표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KoLFACI는 2021년 기준 12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중남미에 특화된 농
업 R&D사업 성과 제고를 위해 중남미 소재 미주농업협력기구(IICA), 열대농업

연구교육센터(CATIE), 국제열대농업센터(CIAT) 등이 협력하고 있다.
한편 2021년 한-SICA(중미통합체제) 정상회담, 한·콜롬비아 정상회담 등에서는
중남미에서 KoLFACI를 통한 농업기술 연구협력의 확대가 공동선언문에 포함되

는 등 KoLFACI가 정부 외교정책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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