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5 - 농촌진흥 60년사

제2편 | 농촌진흥사업

청을 방문했고, 2009년 탄자니아 총리에 이어 2010년에는 짐바브웨 총리가 농촌

진흥청을 찾아와 우리나라의 농업기술과 농촌개발 경험의 전수를 요청했다.
2010년 7월, 한·아프리카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AFACI: Korea-Africa Food

and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가 한국과 아프리카 16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했다. KAFACI의 탄생으로 농촌진흥청의 농업기술 협력사업은 아프
리카 국민을 기아와 식량 위기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미션으로 진화했다.
2010.07.05. KAFACI 대표단 서호 탐방
KAFACI의 범아프리카 과제로는 국제축산연구소와 공동으로 가축개량사업을,
아프리카녹색혁명동맹(AGRA)과 공동으로 녹색혁명 경험공유사업을 추진했

다. 과제 수행 과정에서는 직무연수를 약 10주간 실시했으며, 초청된 연수생을
농촌진흥청 소속연구기관에 배치해 강의와 실습 위주로 운영했다. 연수 중 국내
산업시찰과 연구기관 견학을 실시했고, 심포지엄 발표 참여 등 많은 정보를 획

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주요 성과로는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실용적인 ‘가축 인공수정기술’을 전수함으
로써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고, ‘원예 작물 수확 후 관리’ 과제는 현지어

로 번역과 함께 그림을 활용한 홍보책자와 동영상을 제작해 지침을 적용한 결과
원예 작물 손실 비율이 30%나 줄어들었다. KAFACI와 3개 국제기구가 2016년
부터 10개년사업으로 추진하는 ‘아프리카 벼 개발 파트너십사업’은 현지 농업인

들에게 빠르게 정착되고 있으며 아프리카 벼 생산성을 25% 끌어올리는 것이 목
표이다. 2022년 세네갈 등 5개국에서 11개 벼 품종을 개발해 보급 품종으로 등

록했다.
KAFACI는 2010년 16개 아프리카 회원국으로 발족한 이래 7개국이 추가로 가입
함에 따라 2021년 기준 한국을 포함한 총 23개 회원국이 참가하고 있다. 아프리

카벼연구소(AfricaRice), 아프리카녹색혁명동맹(AGRA), 아프리카농촌지도포
럼(AFAAS), 국제축산연구소(ILRI) 등이 파트너로 협력하고 있다.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 KoLFACI

05 한·중남미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KoLFACI: Korea-Latin America

Food and Agriculture Cooperation Initiative)는 중남미 지역의 농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주도해 2014년 9월에 출범했다. 2014년부

터 소농의 농업 생산성 향상과 중남미 지역의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
과제를 공동추진했다.
KoLFACI는 2014년 ‘물 관리기술 개선에 의한 벼 생산성 향상 네트워크 구축’,

‘소규모 카카오농장 우수경영 모델 개발’, ‘식량작물 안정생산에 필요한 유기자
원 확보 및 양분 관리시스템 구축’ 등 3개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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