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0 - 농촌진흥 60년사

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향을 미치고 있어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세계 농업쟁점 대응을 현안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1996년 세계 농업쟁점분야 전문요원을 지정한 데 이어, 2004년에

는 영향력이 큰 주요 국제규범들을 6대 쟁점분야로 설정하고 전담TF팀을 설치
했다. 전담TF팀 운영을 통해 국제 농업쟁점 동향을 분석하고 국가정책을 지원
하면서 농가의 대응방안을 강구했다.

2009년부터는 세계 농업쟁점을 ‘기후변화(농업환경)’, ‘생물다양성과 유전자원
보존·활용’, ‘GMO 안전성’, ‘농식품 안전성 및 국제규격화’, ‘전통지식과 지식재

산권’ 등 5개분야로 수립하고 이에 대응해 나가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세계 농업쟁점 대응업무로는 쟁점 관련 국제회의에 정부대표단
으로 참가해 정부 협상을 지원하고 있다. 농업쟁점 대응을 통해 수집된 세계농

업환경 변화 동향과 분석자료는 관련 부처의 법률 제·개정과 국정 과제 추진에
활용되도록 제공하는 한편, 농촌진흥사업에 반영했다. 또한 농촌진흥청은 그동
안 축적된 세계 농업쟁점 정보와 대응역량을 기반으로 국가위원회에 참여하거

나 국가 과제를 공동수행하고 있으며, 국제행사를 개최하거나 유치하면서 자료
를 발간해 관련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2050 탄소중립 실현, COVID-19 팬데믹 시대의 식량안보, 생물다양성

보존, 지속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농업R&D의 중요성 등이 강조되는 가운데,
쟁점분야별 국제규범 제정을 통해 범지구적 이슈 해결에 참여하고 있다. 국제회

의에서 한국이 국제규범을 제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외부전문
가와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국제회의 수석대표 경력자, 대학교수, 외교부·환경
부 자문단을 중심으로 주요 쟁점 분야별 외부전문가 인력풀(Pool)을 구성했다.

또한 국제쟁점회의 참석 시 국익 확보를 위한 전략적 대응을 위해 국제회의 담
당연구원을 대상으로 역량배양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