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아름다운 에너지 이야기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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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EnErgy  Magazine  23








                                         새콤달콤 차 한 잔에

                                               사랑을 담다



                          판교지사 기계안전부 한갑록 과장 가족의 수제 과일청 만들기 체험


                           과일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과일청으로 만들어 차로 마시면 보다 특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따뜻한
                           온기가 필요하거나 가족끼리 대화를 나눌 때 직접 만든 차 한 잔을 곁들여보자. 새콤달콤한 과일차가
                           주는 맛과 향은 마음을 한결 평온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것이다. 판교지사 기계안전부 한갑록 과장
                           가족이 만든 과일청에는 서로를 향한 사랑과 가족만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글 편집실  사진 유승현(마주 스튜디오)































               맛있는 과일의 색다른 변신, 과일청 만들기                    얼굴 가득 웃음꽃이 핀다.
               한갑록 과장이 <가족이 간다>의 문을 두드린 것은 평소 직장생         오늘 한갑록 과장 가족이 만들 과일청은 모두 네 가지. 엄마와 아
               활과 집안일로 바쁜 아내와 호기심 많은 딸아이에게 새롭고 특별         빠는 자몽청과 레몬청을 만들어야 하고, 윤신이는 칼이 필요 없거
               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나 어린이용 칼로도 쉽게 자를 수 있는 귤청과 딸기청을 만들기로
               “새로운 한해를 즐겁고 힘차게 시작하고 싶어 가족만의 이벤트를         했다. 과일청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세척이다. 특히 레몬의
               생각하게 됐어요. 마침 과일청을 만드는 체험이라 궁금하기도 하         경우 껍질 채 만들기 때문에 껍질에 묻은 왁스 성분을 깨끗하게
               고 가족과 함께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렇게 제 바람이 이루어졌        씻어내는 작업이 필수다. 베이킹소다와 굵은 소금으로 세척한 후
               네요.”                                       따뜻한 물로 씻어내야 표면에 묻은 왁스가 제거된다. 마지막으로
               평소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아내 송시영 씨와 올         식초를 탄 물에 소독까지 하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 자몽의
               해 여섯 살이 된 윤신이는 마음 설레며 과일청 만드는 날을 기다        경우 속껍질에는 쓴맛이 강하기 때문에 청으로 만들 때는 속껍질
               렸고, 공방에 도착해 탁자 위에 놓인 다양한 과일과 도구를 보자        을 완벽하게 제거하고 과육만 넣어야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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