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수산가족 2023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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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san  family                              행복한 편지                                            56








                        Letter1                                아버지, 아들이에요.

                                                               거의 처음으로 아버지께 편지를 쓰는 것 같네요.
                                                               편지랑 같이 넣을 사진 찾아보려고 앨범을 봤는데 어렸을 때는
                                                               아버지랑 참 많은 것을 했더라고요. 사진에서 사랑 많이 받고 부
                                                               족함 없이 자란 게 느껴졌습니다. 다 부모님의 노력 덕분이죠. 감
                                                               사합니다. 아버지.


                                                               어렸을 때는 사진도 많이 찍고 자주 놀러 다니고 했는데 제가 점
                                                               점 크면서 사진도 안 찍고 같이 여행 다니지도 않아서 사진이 많
                         글. 수산이앤에스
                                                               이 없네요. 자주 같이 여행 다닐 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한
                         BNPP S1사업소
                         안효성 주임                                참 낚시에 빠졌을 때, 아버지께서 같이 가자고 했었는데 같이 가
                                                               지 못한 게 아쉽고 죄송스럽네요. 이번에 한국에 들어가면 같이
                                                               가족여행 가서 사진도 많이 찍고 맛있는 것도 자주 먹으러 가요.
                        우리 집
                                                               제가 좋은 곳 많이 모시고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든든한 버팀목,

                        아버지께                                   아버지, 다정다감하고 친구 같은 아버지가 돼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쓴소리 한번 하지 않고 항상 뒤에서 저를 응원하고 믿어
                                                               주셨죠. 아버지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어 좋습니다.

                                                               아버지께서 퇴직한 지 벌써 2년이 다 돼가네요. 28년 동안 가족
                                                               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퇴직 후에도 다른 일
                                                               을 새로 시작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아버지의 책임감이 대
                                                               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저도 일을 하면서 아버지께서 해오신 일에
                                                               대해 존경을 느꼈습니다. 주말과 휴일에도 새벽에 일어나 가족을
                                                               위해 일하러 나가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조금은 마음이 아
                                                               팠습니다.
                                                               아버지, 건강도 챙기면서 가끔은 쉬엄쉬엄 일하시면 좋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운동도 자주 하러 가세요.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2월 3일, 아버지 생신 축하드립니다.
                                                               한국에 들어가면 맛있는 음식 먹으러 가요.
                                                               아버지께 처음으로 말하는 것 같네요.
                                                               아버지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2022년 겨울에
                                                                                                   아들 드림







          vol.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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