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5 - 수산가족 2023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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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inter 55
사랑스러운 개성꾼, 구강 관리는 치주염, 치은염 등의 치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강아지들의 치아 및 잇몸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마취 후 치료를 진행하는데,
강아지 ‘베리’, ‘보리’, ‘체리’ 노령견은 마취 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마취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신중해야 합니다. 게다가 잇몸 질환을 방치할 경우 심장병을 유발하는 심내
막염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평소에 치아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주기적으로 구강 검진과 스케일링, 양치질은 물론이
고, 반려견의 치아가 흔들리거나 약해졌다고 판단되면 딱딱하지 않은 사료
글. 수산씨에스엠 구매팀
와 간식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최수빈 사원
관절 관리는 관절염이나 슬개골 탈구 등 관절 질환의 예방을 목적으로 합니
다. 가장 먼저 강아지가 비만이 될 경우 관절에 특히 무리가 많이 가고 관절
염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식사량과 식단 조절이 필요합니다. 매일 적당
개성 넘치는 강아지 세 마리와의 동거
한 시간 동안 반려견에게 맞는 템포로 산책을 시켜주고, 집안에서는 관절에
강아지는 이색적인 반려동물은 아니지만, 세 마리의 강아지를 키
무리가 가지 않게끔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반려견이 소파나 침대
운다고 얘기하면 대부분 놀라시곤 합니다. 반려동물의 종은 특별
를 오르내릴 때 이용할 수 있도록 계단을 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이 글을
하지 않지만, 세 마리를 키우는 집은 흔치 않기 때문에 이점에서
읽는 수산가족분들 중 아무래도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다들
는 이색적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 가족은 9살이 된
반려견과 함께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몰티즈 ‘베리’, 푸들 ‘보리’와 7살이 된 몰티즈 ‘체리’ 이렇게 세 마리
의 강아지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무
렵 키우기 시작했으니 강아지들과 함께한 지도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 가네요. 강아지를 오래 키우다 보니 반려동물이라기보단 ‘가
물놀이 베리
족’이라는 말이 더 자연스러워지는 것 같습니다. 우스갯소리로 동
생이 넷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고요. 신기하게도 키우고 있는 강아
지 세 마리의 성격과 취향이 저마다 각기 달라서 가끔은 동물이
아닌 아이들을 키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첫째인 베리는 산책광입니다. 산책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간식보
다도 산책하러 나가자는 말을 좋아하고, 산책할 때 가장 행복해
보입니다. 베리의 행복해하는 얼굴을 보면 아무리 춥고 더워도 산
책하러 나갈 수밖에 없어요. 둘째인 보리는 공놀이광입니다. 쓰다
듬고 예뻐해 주면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공모양 장난감을 들고 와
던져달라고 조르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지칠 때까지 공
을 던져줄 수밖에 없답니다. 가장 막내인 체리는 벨놀이광입니다.
종을 앞에 가져다 대면 신이 나서 종을 치는데, 그 모습을 보면 간 토끼 혀빼꼼 체리
식을 절로 퍼주게 됩니다. 이렇듯 좋아하는 것이 모두 다르고 개
성이 넘치는 강아지 세 마리와 함께 하다 보니 생활이 지루할 틈
이 없고 늘 활력이 넘칩니다.
반려견과 오래 함께하기 위해 건강관리는 필수!
강아지들의 나이가 10살에 가까워져 어린 편이 아니다 보니 최근
에는 강아지들의 건강관리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소형견에 속
하는 몰티즈와 푸들은 일반적으로 8~9살부터 노년기에 접어듭니
다. 강아지들이 노년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건강관리가
윙크 보리
특히 중요한데요. 크게 구강, 관절 두 가지 부분에서 세심한 관리
가 필요합니다.
SOOSAN Family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