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 - 수산가족 2024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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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엄마,
                                                                 엄마의 막내딸 소영이야


                                                                 7년 전 아빠를 하늘나라에 보내고
                                                                 홀로서기도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어두운 세상에서도 용기를 배우려는
                                                                 엄마의 모습들이 지금 편지를 쓰는
                                                                 모니터 속에 비치네.


                                                                 엄마는 우리를 위해 항상 밝게 웃고 있고
                                                                 내일은 더 밝게 웃을 거라는 엄마.
                                                                 핀 하나 꽂을 때마다 예쁘냐고 묻는 우리 엄마,
                                                                 먹지도 않았는데 맛있냐고 묻는 우리 엄마,
                                                                 교육을 듣던 중 잠들었다 깨서는
                                                                 오리발 내미는 우리 엄마,
                                                                 가위바위보라도 하면 주먹을 낸다면서
                                                                 꼭 가위로 바꿔 내는 우리 엄마.
                     사랑하는                                        난 엄마가 밝게 웃지 않아도

                     엄마에게…                                       그런 엄마의 모습 하나하나가
                                                                 내게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

                     Letter2                                     마음속으로 늘 꿈꾸는 아빠 곁에서,

                                                                 우리 지영, 진우, 소영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아빠의 못다 한 하루들을 지금처럼
                                                                 예쁘게 살아 줬으면 좋겠어.
                                                                 엄마의 앞날은 누구보다 행복할 거니까!
                               글. 수산이앤에스
                               당진사업소 기술지원팀                       어떤 힘든 일이 엄마 앞을 가로막는다고 해도
                               박소영 주임
                                                                 하늘에서 늘 우리를 빛내 줄 아빠와
                                                                 그 빛 속에서 엄마를 지켜 줄
                                                                 지영, 진우, 소영이가 있다는 거 잊지 말아줘.
                                                                 우리 멋지고 예쁜 세상 더 많이 만들자!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순간은
                                                                 엄마 딸로 태어났을 때야. 고마워!


                                                                 “오늘도 엄마의 웃음꽃은 활짝 피었습니다.”


                                                                 막내딸 소영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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