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6 - 수산가족 2024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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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SAN [          ]                          행복한 편지                                           36







               지금도 육아와의 전쟁 중일 우리 서준 엄마 안녕?
               당신만의 둥이(♡) 서준 아빠예요. 그룹 사보 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담당하고 싶은 원고 중 하나가 바로 편지였는데,
               이번 기회로 특별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참
               좋아요. 소식 전해 들으면 놀라고 부끄러워할 서준 엄마
               생각에 미소를 머금고 몇 자 써 내려갑니다.


               처음 연애한 게 2007년 여름이었죠? 고등학생이었던 우리가
               어느덧 결혼을 해 가정을 이루었으니 함께한 시간이 벌써
               인생의 절반을 지나고 있어요. 17년의 세월 동안 우리의
               모습과 삶은 달라졌어도 서준이와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이보다 더 기쁜 건 없겠지요.


               여전히 동안 외모와 날씬한 몸매로 자기 관리가 잘되는
               서준 엄마를 볼 때면 혼자만 모습이 바뀐 것 같기도 해요.
               바라는 것 없이 건강만 잘 챙기라고 하는 서준 엄마,                                             엄마는
               이제부터는 서준이가 “아빠 곰은 뚱뚱해~” 라는 동요 가사를                                     위대하다,
               이해하기 전까지 부지런히 관리하고 지내 볼게요.
                                                                     우리 서준 엄마에게
               육아 전후로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서준 엄마!(♡)
               저보다도 회사 근속이 더 오래됐던 선적부 신과장님!(♡)
                                                           여전히 육아와의 전쟁은 계속될 테지만
               가족을 위해 많은 걸 포기하고 희생해 주어 늘 고맙고 미안한
                                                           쉬어가는 것도 잊지 말고요.
               마음이에요. 24시간 육아만큼 힘들고 정신없는 일이 없는데,
               틈틈이 공부도 하고 자격증을 취득해 또 다른 커리어를
                                                           전혀 다른 우리의 성격과 기질에서 나온 장단점들이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 대단하기도 해요.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들을 채워 주고 또 배워가고 있기에
                                                           오랜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인연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내색하지 않아도 이것저것 참 힘들겠다는 생각을 많이
                                                           그래서 늘 서준이에게 바르고 당당한 부모가 되자고 다짐한
               하고 있어요. 서준 아빠이자 배우자로서 곁에서
                                                           것도 우리 부부는 잘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힘이 되도록 많이 노력할 테니 혼자서 이겨내지 말고
                                                           마침 어제가 “두 사람이 하나가 된다”라는 의미의 부부의 날
               언제든 의지해요.
                                                           (5월 21일)이었네요. 어린이집 원장님이 주신 파뿌리
                                                           꽃다발 푯말의 ‘부부 십계명’을 다시금 새기면서
                                                           이만 정리할게요.
                Letter1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자부심이자 큰딸인 서준 엄마를


                                                           정말 존중하고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히 행복하게 잘 살아 봐요!(♡)


                          글.  수산인더스트리
                                                           2024년 05월 22일
                          영흥사업소 지원팀
                          박동현 대리                           서준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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