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수산가족 2022 AUTUMN
P. 60
soosan culture 슬기로운 결혼생활
romantic wedding
결혼의 주인공은 신부!
‘함께’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로맨틱하게 결혼하세요! 글. 수산인더스트리 보령사업소 기계2팀
배정진 대리
소개로 만난 아내, 4년 연애 후 결혼 주말 예약을 할 수 있게 미리 움직였습니다. 신혼집을 구하는 과정에
아내를 지인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처음 2주간은 연락만 하며 지냈는데 서도 많은 집을 보러 다녀야 하고 은행, 관공서 등 준비해야 할 서류가
대화코드도 잘 맞고 밝은 사람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좋은 사람임을 직 많았는데, 서울에 거주하는 아내가 연차를 사용해가며 희생을 많이 했
감할 수 있었죠! 첫 만남부터 아내를 보고 나와 결이 맞고 ‘이 사람이다’ 습니다. 제가 해줄 수 있었던 건 아내가 선택의 기로에 설 때마다 최대
싶은 느낌이었어요. 이후 매주 만나게 되었고, 세 번의 만남 끝에 사귀 한 합리적인 의견으로 결정을 내려주는 일이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게 되었습니다. 저는 보령에 있고, 아내는 서울에서 일했기에 주말 데이 아내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입니다. 예식 당일 헤어메이크업샵을 갔을
트를 했고, 평소엔 서울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제가 주말 근무 있는 날에 때, 신랑의 이름표는 ‘OOO 신부 신랑’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호칭 또
는 아내가 보령까지 내려와서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아내를 만날 때마 한 ‘OOO 신부 신랑님’으로 부릅니다. 즉, ‘이 결혼식의 주인공은 나의
다 즐겁고 이 사람과 결혼하면 행복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신부다’라는 마인드로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를 동행하며
하지만 잘 맞는 아내와도 장거리연애라는 벽이 있었습니다. 주변에서 인생에서 끌어낼 수 있는 리액션을 다 끌어내야 합니다. 드레스피팅을
장거리연애, 결혼에 대한 우려가 많았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장 가기 전에 기립박수는 꼭 연습해가시길 바랍니다. 아주 자연스러워야
기간 대화를 나누었고, 결국 ‘서로만 생각하자’며 결혼을 결심했습니다. 합니다! 무엇보다 이 모든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건 결혼은 ‘함께’
준비하는 것! 늘 염두에 두고 고집은 서로 조금 내려놓으세요. 칭찬과
‘함께’ 준비하는 마음이 결혼의 지혜 존중의 표현을 아끼지 않으면 결혼 준비 과정도 행복한 추억입니다!
둘 다 성격이 유연한 편이라 의견 차이는 크게 없었지만, 주말에만 볼
수 있는 물리적 여건이 애로점이었습니다. 예복, 드레스투어&피팅, 스 잊지 못할 5박 6일, 식도락 신혼여행
튜디오촬영 등은 주말에 몰아서 해야 해 준비 기간을 1년 정도 잡고, 아내의 어렸을 때부터 로망은 신혼여행지로 스페인 또는 스위스를 가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