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3 - 수산가족 2022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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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배달을 이용하자
               분유나 모유를 먹을 때는 아기의 식사에 관해 큰 고민을 할 것이 없습
               니다. 시간에 맞춰 제때 먹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유
               식 시기가 되면 고민이 많아집니다. 일단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
               르기 때문입니다. 평소 요리를 잘하거나 관심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우
               리 부부는 둘 다 요리실력이 없었기 때문에 배달 이유식을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배달 이유식을 부정적으로 보는 분도 있겠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이용하길 잘했다고 아직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성
               장 개월에 맞게 영양분을 조절해주고, 이유식 이외에도 간식(과일 퓨
               레)도 새벽에 냉동배송을 해줍니다. 이유식 시기가 다가와 걱정인 초
               보엄마, 초보아빠분들이라면 한번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육아 중 서로를 칭찬하자                                 아이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 제일 중요
               육아 초반에는 부부가 안 싸울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으로 부             글을 다 쓰고 보니 가장 중요한 말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육아에서
               모가 되었다는 부담감, 밤낮 안 가리고 아기를 케어해야 한다는 점, 육           제일 중요한 것은 아이를 향한 부모의 관심과 사랑입니다. 세상 모든
               아피로로 인해 부부간 대화의 시간이 없어진다는 점 등 많은 이유로              부모가 아이들을 사랑하며 키우겠지만, 그래도 힘든 것은 어쩔 수 없
               부부간의 오해가 커질 수밖에 없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부부도             기에 그 힘듦을 조금이라도 덜 방법을 생각하며 쓴 글입니다. 제가 쓴
               육아 초반에는 서로의 생각만 고집하고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 만했습             글이 수산그룹의 초보엄마, 초보아빠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
               니다. 진지한 대화의 시간이 줄어들다 보니 결국 큰 말싸움으로 이어             으면 좋겠습니다.
               지고 말았습니다. 생각해보면 다툼이 생길 일이 아닌 사소한 일이었지
                                                                   마지막 꿀 TIP  24개월 미만의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월 전기료 30%를
               만, 육아 초반의 예민함 때문에 싸우고 만 것입니다. 결국  아이가 울음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한전 : 지역번호+123 상담원 연결)
               을 터트리고 나서야 부부싸움은 끝이 났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부부
               는 몇 가지 규칙을 세웠습니다.


                 첫째 _  아이가 잠든 저녁 시간에는 그 어떠한 사소한 말이라도
                 좋으니 서로의 하루를 나누는 대화를 갖자 (★제일 중요!★)
                 둘째 _  서로의 잘못을 탓하기보다는 오늘 하루 상대방이 잘한
                 일을 찾아 칭찬하자
                 셋째 _  작고 사소한 일이라도 같이하자
                 넷째 _  절대로 아이 앞에서 싸우지 말자

               어떻게 보면 너무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육아 초반에
               는 이런 당연한 것들이 지켜지기가 너무 힘듭니다. 하지만 한 발짝만
               뒤로 물러서서 생각해본다면 그리 지키기 어려운 규칙도 아닙니다. 조
               금만 여유를 가지고 생각한다면 부부간의 사이도 좋게 유지되리라 생
               각합니다.


               vol. 23                                           63                              SOOSAN Family 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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