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4 - 수산가족 2022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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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san culture                                    육아 HOW TO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찾도록 돕자!














                      글. 수산이앤에스 한빛1사업소 기술지원팀
                             박외주 부장



         안녕하세요? 저는 수산이앤에스 한빛1사업소 기술지원팀장으로 근무
         하고 있는 박외주 부장입니다. 육아 관련하여 이야기 소개를 요청 받
         아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딸만 둘을 키웠습니다. 두 딸의 이름은 큰딸 박혜민, 작은딸 박혜
         윤입니다. 지금은 모두 출가하여 일가를 이루어 살고 있습니다. 큰딸
         은 울산에서 살고, 작은딸은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서울과
         울산에 떨어져 살고 있어, 아빠인 저로서는 딸래미집 방문을 명분으로
         전국 여행을 잘하고 있죠. 가까이 사는 것보다 멀리 떨어져 있으니 이
         런 장점도 있답니다.
         그럼, 옛날 추억 여행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엄마는 훈육을! 아빠는 케어를!
                                                           저는 젊었을 때부터 아이를 매우 좋아하였습니다. 우리 부부는 결혼
                                                           후, 육아 분담에 있어서 확실하게 역할을 나누었습니다. 엄마는 훈육
                                                           을 책임지고, 아빠는 사랑과 정으로 케어(Care)를 책임지기로 하였습
                                                           니다. 아이들을 키울 때 훈육문제로 부부싸움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
                                                           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의 잘못한 점에 대한 체벌이 좀 과하다고 판단되어
                                                           제가 아내에게 ‘이제 그만 되었다’라고 이야기하면, 아내는 ‘체벌에 대
                                                           한 요구를 엄마가 명하였으면 체벌 중단도 엄마가 명하는 것이 정상인
                                                           데 훈육에 대해 아빠가 끼어들면 어떻게 하냐?’고 답합니다. 그렇게 시
                                                           작한 부부싸움이 초창기에는 두세 번 정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네요.
                                                           그 이후에는 훈육에 대해 절대 관여하지 않습니다. 체벌이 끝나면 아
                                                           이들을 다독여주는 역할과 엄마의 악역에 대한 정당성을 이해시키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학창시절 고민상담을 듣고 친구처럼 소
                                                           중히 경청하고 조언해서 문제를 많이 해결하여 주었다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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