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9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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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 가동과 함께                                 남해화학은 1977년 2월 28일 복합비료 및 화학제품 등의 공장을 준공하고 6월
              열어젖힌 수출의 길                        9일 비료를 첫 출하했다. 이후 6월 28일 이란에 DAP 1만 6,000톤을 처음으로 수출하며

                                                세계로 향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필리핀에 농질산 5만 톤을 수
                                                출해 우리나라 최초의 화학제품 수출 회사가 됐다. 비료제품과 화학제품 수출의 물꼬를

                                                튼 남해화학은 교역상대국 및 수출제품 다양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남해화학의 비료제품 수출은 합작사인 아그리코사가 초기부터 1987년까지 계약에 의거
                                                해 수출을 대행했다. 1988년 아그리코사와의 수출대행계약이 만료된 이후, 국내 종합상

                                                사를 통해 수출을 진행함으로써 수출대금 회수의 안정성을 높였다. 그 후 1992년부터 일
                                                부 화학제품을, 1996년부터 비료제품 일부를 직접 수출하기 시작하며 종합상사 의존도를

                                                점진적으로 낮췄다.
                                                자력 수출의 길을 개척하기 시작한 남해화학에게 1993년 국제시장의 정세는 불리하게

                                                작동했다. 비료를 수입하던 동남아 국가들이 자국 내에 비료공장을 건설하면서 시장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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