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8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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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50년사
































                                              남해화학은 1997년 1월 1일 이전까지 공장에서 제품을 차에 실어주는 공장 문전도 공급
                                              방식을 고수했다. 생산에만 전념했고 수송에 대한 일체의 책임을 지지 않았으며, 농협중
                                              앙회의 운송계약사인 대한통운이 전량을 수송했다. 그러다 1997년 농협과 체결한 비료

                                              운송계약에 따라 농협 창고까지 배달하는 창고 입고도로 공급방식이 전환됐다. 물류 경
                                              쟁을 통한 소비자 서비스 향상과 수송 및 적재 중의 파포비료·고결비료 등 사고비료 발

                                              생 즉시 처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었다. 반면 비료사가 직접 운송을 책임짐으로써 관리 인
                                              원 및 비용, 물류비와 창고비 증가로 제품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할 여지가 생겼다.
                                              남해화학은 성수기 비료 수요 집중(3〜5월 중 연간 소요량의 70% 이상)에 대비하는 한

                                              편, 농협 창고 비축 여력 감소로 소형 트럭을 이용한 24시간 이내 배송 필요성에 따라 물
                                              류기지 설치를 추진했다. 24시간 내 배송으로 대농업인 서비스가 좋아지고, 대리점을 물

                                              류 기지화함으로써 자체 운송을 통한 소비자 밀착 판촉이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었다.
                                              21세기 농업의 특성은 기존 농업인들의 고령화와 스마트팜 등 기술 발전에 따른 농업의

                                              변화, 지역 특산물 중심의 영농 등 다양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농협과 구매납품계약
                                              을 체결해 많은 물량을 납품한다는 점에서 B2B사업 형태로 보이지만, 소비자에 대한 직

                                              접적 홍보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B2C의 성격도 강화됐다. 농민들이 남해화학 비료제품을
                                              찾아주지 않으면 경쟁을 헤쳐 나갈 수 없다는 측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홍보활동의 중요
                                              성이 강조되고 있다. 고령화된 기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완효성비료를 개발했지만 정

                                              작 젊은 농업인들이 유입되어 대신 농사를 지어주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 귀농 등으로
                                              유입된 젊은 농업인들은 대형 농사장비를 활용해 일 년 내내 농사를 대행해주고 오히려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남해화학 비료제품 홍보의 핵심 대상으로 부
                                              상하고 있는 새로운 농업인들을 향해 기존 미디어를 벗어나 유튜브, 소셜미디어 등을 통

                                              한 차별화된 마케팅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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