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3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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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생물에 의한 생분해가 가능한 피복제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완효성비료의 성능
                                                을 고도화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한 피복제 개선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화학공정의 부

                                                산물인 석고를 비료의 재료로 활용하는 연구를 통해 비료공정규격상 석회질비료로 등록
                                                하여 원예 및 과수에 시용이 가능한 칼슘유황비료로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한편 토양개량제는 간척지와 칼슘·유황분이 부족한 토양을 위해 개발됐다. 「농지관리법」

                                                에 따라 정부가 무상으로 공급하던 토양개량제로서 규산질비료와 석회질비료 2종만 인
                                                정되고 있었다. 2019년 토양개량제로 부산석고가 등록됨으로써 정부 예산으로 공급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 6월 ‘부산석고 지원 시범사업’을 추
                                                진해 부산석고를 전액 무상으로 공급했다.

                                                2000년 3월 연구소는 인산공장 부생석고 자원화를 위해 여수대학교에 용역을 의뢰했
                                                다. 석고보드와 시멘트 원료에만 이용되던 부생석고가 인공골재 및 콘크리트 2차 제품

                                                (벽돌, 블록 등)의 원료로 활용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연구소는 부산석고를 주재료
                                                로 이용한 콘크리트 2차 제품의 제조물질 및 방법 4건에 대한 특허출원을 신청했다.
                                                연구소는 비료 및 정밀화학 연구뿐만 아니라 기계류 개발에도 역량을 발휘했다. 내수용

                                                비료를 인력으로만 기차 화물칸에 적재해 작업 효율 저하와 인건비 상승 등의 문제가 발
                                                생했기 때문이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소는 국내 화물열차 구조에 맞는 특수

                                                지게차 개발에 착수해 1992년 7월 시제품을 완성했다. 1995년 7월 완제품을 만들어 현
                                                장에 투입함으로써 작업 효율을 높이고 물류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기업부설연구소 인정과                               「기초연구진흥 및 기술개발지원에 관한 법률」 제14조의 2 및 동법 시행령 제16

              지역 브랜드 육성                         조의 2에 따라 기업부설연구소 인정을 통해 조세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의 연구
                                                개발 촉진을 위해 일정 요건을 갖춘 기업의 연구개발전담조직을 인정함으로써 기술혁신

                                                활동을 적극 지원하려는 정책의 일환이다. 연구 전담요원의 자격과 독립된 연구 공간, 연
                                                구 시설 등이 정해진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남해화학은 2018년 1월 22일 한국산업

                                                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를 인정받았다.
                                                남해화학 연구소는 시대의 변화에 대응해 기업부설연구소로서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면
                                                서 기업의 수익에 기여할 수 있는 R&D 활동을 전개해왔다. 농가 환경 변화에 따라 지역

                                                별로 특화한 작물을 육성하는 데 적합한 비료에 대한 수요가 점점 증가하기 시작하자 정
                                                부는 토양 분석 데이터베이스를 근거로 토양에 부족한 성분을 보완하기 위해 BB비료를

                                                보급해왔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농협에서는 BB비료와 별개로 지역 작물을 특화해서
                                                상품으로 출시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전용비료를 개발해달라고 요구했다. 지자체

                                                에서는 종자 특허권을 확보하여 해당 지역에서만 재배할 수 있도록 조치한 후, 전용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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