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4 - 남해화학 50년사
P. 254

남해화학 50년사





                                              를 활용해 생산한 작물을 지역 브랜드로 육성하고자 했다.
                                              2008년에는 여수시와 돌산갓전용비료 개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여 3년간의 연구를

                                              통해 돌산갓 전용비료를 개발 및 공급하였다.
                                              남해화학은 2010년~2011년 600평 규모의 칼슘유황비료 양파 시범포를 운영한 결과,
                                              양파구 크기와 수량 증가를 확인했다. 연구소는 칼슘유황비료가 토양의 떼알 구조를 형

                                              성해 통기성과 투수성을 높여 양파 등 인경채소류 구의 크기 증가에 도움을 주는 것을
                                              파악했다. 특히 황화합물 성분이 증가해 양파의 독특한 향과 당도를 향상시켜 고품질 양

                                              파 생산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칼슘유황비료의 칼슘은 작물의 육질을 단단하게
                                              해 병해 감소효과를, 유황 성분은 병해 진정효과를 높여 양파 저장성이 향상됐다. 나아가

                                              칼슘유황비료는 수박, 토마토, 고추, 배추 등에서도 칼슘결핍 예방 및 과일작물 당도 향
                                              상 등의 효과가 입증되면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의 필수 자재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연구의 일환으로 2013년 1월 28일 고흥군과 ‘고흥마늘 전용비료 개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2013년 5월 14일에는 무안군청과 ‘고품질 양파 생산을 위한 칼슘과 유
                                              황이 함유된 양파 전용비료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2022년에는 경기도 화

                                              성의 고품질 쌀인 수향미 재배에 적합한 전용비료를 개발하고, 2023년에는 강원도 고랭
                                              지 배추 전용비료 연구개발이 연이어 진행됐다.

                                              2019년에는 정밀농업 및 시설원예재배의 증가에 따라 고가의 수입 수용성비료를 대
                                              체하기 위해 수용성비료 개발을 추진하였으며, 식물의 성장주기에 맞춰 밸런스(19-19-
                                              19+TE), 고인산(15-25-15+TE), 고질소(30-10-10+TE), 고칼리(10-10-35+TE) 등 4종의

                                              수용성비료 제품을 개발했다.
                                              2021년 1월 11일 수용성비료 공장을 준공한 후, 수용성비료에 기능성을 더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로써 하우스와 스마트팜 등 시설재배에서 당도를 높이고 병해충에 강한 농
                                              산물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관주용비료를 개발하였다. 또한 스마트팜 산업분석을 통해

                                              사업화 기회를 엿보았으며, 향후 주력해야 할 양액비료의 사업화를 위한 매뉴얼을 완성
                                              하였다.

                                              2021년에는 ‘친환경 무수석고 제조기술’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기존 무수석고 제조방
                                              법은 고온 열처리과정이 필수여서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온실가스로 형성되는 문
                                              제점을 갖고 있었다. 연구소는 고온 열처리과정 없이 화학반응만으로 석고를 정제하여

                                              수분과 불순물을 제거함으로써 고순도 무수석고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2018년
                                              부터 3년에 걸친 연구개발 노력의 결과로서 특허를 취득해 신규시장 진입 기회를 잡게

                                              됐다. 고순도 무수석고는 생분해성 멀칭필름, 고분자 수지 등에 배합 사용 가능해 다방면
                                              으로 활용될 수 있다.

                                              2022년 8월에는 반도체 부산물 인산암모늄을 비료의 원재료로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



          252
   249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