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55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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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사편
했다. 반도체 생산공정의 인산암모늄을 비료 생산에 활용하면 품질이 향상되는 것을 확
인하고 복합비료 공장에 도입해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2022년 12월부터 인산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수 처리를 위한 생석회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3년간의 연구결과가 실공정에 적용되었다. 생석회를 소석회로 전환하는 데 필요
한 시간을 기존대비 연장함으로써 처리 효율이 상승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 결과
2022년 대비 2023년 생석회 원단위를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당사 조인산을 이
용한 수용성비료 원재료(MAP, MKP) 제조기술 연구를 전남대학교와 진행하였다.
남해화학은 다른 비료회사와 달리 비료 원재료를 직접 수입하면서 동시에 직접 제조도
하고 있다. 비료의 원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가 가능하고 화학제품의 원재료로도 이
용할 수 있어서 부가가치가 높은 화학제품 연구의 발판이 되고 있다.
한편 비료사업외에도 화학사업, 유류사업, 무역사업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가 구성
되어 있어 회사가 R&D에 많은 지원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연구개발한 제품이 사업화될 경우 우선적으로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정부 및
농협의 정책과 연계된 대규모 R&D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펼칠 수 있다.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남해화학 연구소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작물을 재배하던 시대에서 디지털 농업
에 적합한 농자재 개발을 위한 R&D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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