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2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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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50년사
9~10톤 생산으로 늘어났다. 2006년에는 납품일을 맞추지 못하기도 했으나, 제품
생산력이 점차 안정 궤도에 올라 2007년부터는 주문량이 늘어나도 납품일을 맞출
수 있었다. 남해화학은 2007년 12월 피복비료 저장시설을 준공하고 2008년 8월 제
2피복기시설을 준공하는 등 수요 확대에 대비했으며, 2005년에 이어 2008년에도
공장을 신설했다. 완효성비료는 농업 인구의 고령화로 노동력이 부족한 농촌 현실
에서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 2005년 1만 톤 수준이던 국내 시장 규모가 2009년에
는 3만 톤을 넘어서는 등 향후 비료시장의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비료에 전문성을 더한 2011년 남해화학이 국내 비료시장에 선보인 칼슘유황비료는 산성토양 방지 등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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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유황비료 양개량 효과를 기본으로 수확 증대와 당도 제고 등의 기능을 가진 토양개량제이
다. 비료 성분이 다수확과 고품질뿐 아니라 인체 영양에 유익한 기능성 효능까지
강조되는 추세에 맞춰 개발됐다. 국내 판매되고 있는 규산질 비료와 석회질 비료
등 기존 토양개량제의 대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이를 위해 칼슘, 유
황 등 식물이 다량으로 필요로 하는 식물영양소를 강화했다.
칼슘유황비료는 식물의 제4·5영양소인 석회(칼슘) 23%와 유황 13%로 혼합한 성
분으로 돼 있어 국내 토양에 부족한 칼슘과 황 성분을 토양에 공급하는 효과가 있
었다. 또한 pH값 7로 중성이어서 일반 석회질 비료에 비해 작물 흡수에 유리했다.
모든 밭작물과 원예과수용으로 사용이 가능했으며, 비료 형태는 입상(알갱이)으
로 만들어져 농가 사용 편의를 제공했다.
제품을 시중에 판매하기에 앞서 2010년 강원 평창에서 감자를 시험재배한 결과 더
뎅이병 등의 발병을 예방하고 우수한 상품 가치를 확인했으며, 전북 고창에서도
땅콩 재배에 적용한 결과 줄기가 튼튼해지고 벌레가 감소하여 작황이 향상된 것으
로 나타났다. 이처럼 병해충을 예방하고 수량을 증가시킨 효과를 확인한 후 2011
년 3월부터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특히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여수시 농업기술센터와 돌산 갓에 대한 효능을 시험
한 결과 품질 향상, 내병성 강화, 작물 수확량 증대 등의 효능을 입증하였으며 2011
년 10월에는 돌산 갓 전용비료를 전격 선보였다. 돌산 갓 전용비료가 영농 현장에
서 기대를 불러모으며 이를 계기로 남해화학은 2012년부터 다양한 작물별 전용 칼
슘유황비료의 출시를 추진하기로 했다.
칼슘유황비료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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