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6 - 농협은행 1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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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금융,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
기술금융의 성장과 농업기업 지원 확대
NH농협은행은 2021년 기술신용대출이 전년과 비교해 대폭 늘어났다. 담보나
신용이 부족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이들이 보유한 기술력을 담보로 보
증·대출·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신용대출은 일반 기업신용대출
보다 금리가 낮고 대출 한도는 많아 기업이 선호하는 금융지원제도이다.
2021년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의 공급 규모는 187조
2012.2. 3,972억원으로 전년 153조 2,288억원 대비 22.3% 증가했다. NH농협은행은 기술
기업체 현장 방문(대전 대덕구, 삼진정밀)
신용대출 업력이 낮아 전체 점유율은 높지 않았지만, 연간 증가율에서는 가장 앞
줄을 차지했다. NH농협은행의 2021년 기술신용대출 잔액은 17조 3,243억원으로
전년 12조 5,807억원과 비교해 37.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이 26.2%로
뒤를 이었고, 우리은행 25.2%, 하나은행 17.8%, 국민은행 14.7%순이었다.
기술금융 실적이 상승한 배경에는 2021년 9월 기술금융 담당 조직을 팀에서 단
으로 격상한 것도 효과를 발휘했다. 기술금융팀은 지난 2014년 출범해 2020년
까지 여신기획부 소속이었다. 하지만 2021년 기업고객본부 내 기술금융단으로
재탄생했다. 기술금융의 전사적 확대를 위한 조치였다.
이와 함께 기술금융 최고수준 레벨인 ‘레벨4’에 진입한 것도 기술금융 성장의
견인차였다. 레벨이 오를수록 은행 자체평가에 기반한 기술신용대출 가능 금액
이 늘어난다. 레벨1은 예비실시단계, 레벨2는 직전 반기 기술금융대출의 20%
이내, 레벨3은 50% 이내, 레벨4는 금액 제한이 사라진다.
2021년 11월에는 농식품투자반을 농식품투자단으로 격상하면서 독립운용 조직
으로 면모를 일신했다. NH농협은행은 농식품투자단 신설을 앞두고 업무 정비
를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하였다. 2021년 10월, 자본시장법이 대규모 개정되면서
PEF 운용 규정이 크게 바뀜에 따라, PEF 운용 감독규정을 철저히 이행하기 위
해 PEF 업무방법을 개정했다. 또한, 변화하는 농산업 구조를 반영해 그린바이
오, 디지털 농업 등 미래 농식품 생태계의 중심으로 부상할 기업을 발굴할 투자
전략을 수립했다. 아울러 변리사, 공학박사 등 기술 평가 관련 인력을 기존 10명
에서 20명으로 증원하고, 각 직원의 성과를 측정하는 핵심성과지표(KPI)에서
기술신용평가 관련 가중치를 높였다.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유망 농
기업을 발굴, 6개 혁신 스타트업에 241억원의 PEF 투자금을 신규 집행했다. 아
울러 투자지원으로 성장한 벤처 농식품 기업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해 투자수익
률 48%를 달성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노력
2021년 9월 말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고객에 대한 특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NH기업스마트뱅킹을 개편했다. NH농협은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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