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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60년사                                                                                  사업부문사




                                                                 에 보급함으로써 농가 편익과 소득을 북돋우고 자원 절

                                                                 약에도 이바지했다.
                                                                    2006년 11월 6일, 중앙회가 추진할 새로운 사업으로

                                                                 표고톱밥배지 공급사업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이어 이

                                                                 사업을 추진할 인건비 및 실험재배사 수리비 등을 2007
                                                                 년 예산에 반영하고 산림청과의 중국 현지견학, 몇 차례

                                                                 의 간담회를 거쳐 사업의 타당성을 검증했다. 산림청에
               표고버섯 재배기술 보급과 소비 촉진을 위해 발간된 출판물
                                                                 서는 표고톱밥배지 공급사업이 신속하고 원활히 추진되

                                                                 도록 중앙회의 표고톱밥배지센터 설치·운영을 적극적으

               지재배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우리나라 표                     로 지원했다. 이에 2007년 1월부터 중앙회 신사업으로
               고버섯의 톱밥배지재배 비율은, 중국이나 대만이 90%,                    개발된 톱밥배지공급사업 추진을 사업개발기획실(현 연

               일본은 70%에 달했지만 우리나라는 겨우 5%대에 그치                    구개발팀)에서 유통지원부로 이관해 적극적으로 추진했
               고 있었다. 아울러 중국 등지에서 톱밥배지와 재배기술                     다. 유통지원부에서는 산림버섯연구소 내에 톱밥배지전

               을 무분별하게 수입하고 있으나, 수입배지의 품질과 재                     문팀을 구성해 기술력 실증실험과 더불어 톱밥배지센터

               배방법이 정립되지 않아 버섯재배농가의 피해가 예상되                      설립에 박차를 가했다. 그 이후에 산림버섯연구소의 기
               었다.                                               술력 실증실험과 농가에 대한 실험공급이 성공적으로 추

                  톱밥재배는 원목보다 자원이 적게 소요되는 자원 절                    진됨에 따라 중앙회는 2008년에 표고톱밥배지센터를 설

               약, 무게가 가벼운 노동 절약, 좁은 공간에서도 대량재배                   립했다. 이어서 2009년 이후 연차별 사업으로 추진해 10
               가 가능한 공간 절약, 재배 기간이 짧아 자본 회수가 쉬                   년 후 전국 배지 예상수요량(1.5㎏ 기준 5,400만 개)의

               운 단기재배, 폐배지 등의 폐자원 활용, 계획생산·출하                    약 50% 정도를 공급한다는 목표를 수립, 권역별 표고톱

               가 가능한 계획출하 등 재배의 이점이 있다. 또한, 무게                   밥배지센터를 단계적으로 설립해 나간다는 계획 아래에
               와 버섯발생량을 비교해볼 때 원목은 16%, 톱밥배지는                    2016년 전남 함평에 110만 봉 규모의 표고톱밥배지센터

               30%의 수율은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원목보다 톱밥배                     를 설립·운영했다. 2018년에는 경북 문경에 표고톱밥배
               지의 수율이 53% 정도 높다는 농촌경제연구원의 연구                     지센터를 설립했다.

               결과가 발표됐다.                                            톱밥배지재배법은 중국, 일본 등지에서 1990년대 초

                  이에 중앙회에서는 중국의 저가 표고 수입에 대응하                    반에 처음 소개되었으며 주로 기존의 간이재배사(비닐하
               기 위해 생표고는 톱밥배지 재배로 특화해 나가기로 하                     우스)를 개보수해 재배하는 자연재배방식이 많았다. 특

               고 표고톱밥배지센터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한국형 톱                     히 1990년대에는 값싼 중국산 배지를 수입해 균상재배
               밥배지를 생산·보급하고 톱밥재배 모델을 개발해 농가                      하는 형태가 주를 이루었으나, 2000년대 들어 현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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