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2 - 산림조합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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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조합 60년사                                                                                     통사




               물로는 기능을 다할 수 없게 됐다. 결국 1998년부터 기존 건물을 매입하는 방안과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낡고 협소한 청사를 허물고 청사와 인접한 건

               물을 매입해 새로운 청사를 신축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1999년 9월 30일 석촌호수로 청사와 인접해 있는 대지 131평, 지상 3층, 지하

               1층의 철근콘크리트 건물을 매입해 구청사 토지 등 토지등기부에 여러 필(筆)로

               되어 있는 토지를 합친 후 새로운 청사를 건축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청사 신축은 예상보다 순조롭게 이어지지 않았다. IMF 체제로 인한 경

               제적인 어려움으로 경영부실을 겪게 된 많은 건설시공업체들이 도산함에 따라 부

               실공사 방지를 위해 시공경험과 경영상태, 입찰가격 등을 감안해 건실한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서울지방조달청에 시공업체 선정 및 감리를 의뢰했다. 그 결과

               건축은 ㈜우미건설 외 4개 업체, 전기는 세운건설, 통신은 일신전기가 시공업체

               로 선정되어 2000년 4월 착공해 2001년 10월 준공했다.



                  신청사 준공식과 타임캡슐 매설
                  2001년 11월 22일, 산림조합은 서울시 송파구 석촌호수로 166(삼전동 111-5)

               에 새로운 보금자리인 신청사를 완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윤종 회장을 비롯

               해 김동태 농림부 장관과 함석재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 임업단체총연합회 회
               원단체장, 전국산림조합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신청사 준공을 축하했다.

                  2000년 4월 공사를 시작해 1년 8개월 만에 완공한 신청사는 송파구 삼전동의
               구 산림조합중앙회 건물을 재건축한 것으로, 지상 11층, 지하 3층의 규모의 신축

               철근콘크리트 건물이며 총 대지 1,110m², 건축 연면적 7,094m²에 이르렀다.

                  신축청사에 사무실(2~8층), 대회의실(9~10층), 휴게실(11층)이 배치됐다. 특히                 2001.
                                                                                   신청사 완공
               대회의실의 벽과 천장을 목재유통센터에서 생산된 국산목재로 꾸몄고, 각 층은

               부서의 변경과 인원의 증감에 따라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에는

               우수임산물을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임산물직매장 산림마트와 국산재 소비 촉진
               을 위한 임산물종합유통센터 전시관을 개장해 국산목재로 만든 건축 내외장재와

               가구소품, 숯과 목초액 등 각종 제품을 전시・홍보했다.

                  한편, 청사를 신축하던 2001년 1월 20일에는 산림조합 후배 임직원들에게 산
                                                                                   2001.01.20.
               림조합 생활상을 생생하게 전할 수 있도록 타임캡슐을 매설하기도 했다.                              청사 신축 기념 타임캡슐 매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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