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 - 2024 신한금융희망재단 사례관리 지원사업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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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순간, 서로의 이이기 나누며(왼쪽 영훈씨, 오른쪽 사회복지사)



            내일로 향하는 길을 되찾아준 손길
            세상과 스스로에게 실망해 자신감을 잃은 영범 씨가 자립 의지를 되찾기 위해서는 먼저 몸과 마음의 건강                                    사회복지관 이야기
            을 회복해야 했습니다. 더불어 학업에 좀 더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적 안정도 필요했습니다. 생계비 문제는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공적 지원인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급비를 신청해 지원받으면서 어느 정도 나
            아질 수 있었지만, 문제는 치과치료였습니다. 영범 씨의 신체적 건강과 자신감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
            지만, 상태가 심각한 만큼 치료비 부담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신한금융희망재단 사례관

            리 지원사업은 움츠러들었던 영범 씨에게 다시 일어설 힘을 준 고마운 손길이었습니다.
            신한금융희망재단 사례관리 지원사업으로 필요한 곳에 당장 사용할 수 있는 지원금을 제공받은 영범 씨는
            치과치료부터 시작했습니다. 제대로 먹지 못해 건강이 상한 데다 남들 앞에서 마음껏 웃을 수도 없어 위축
            되었던 영범 씨는 치과 치료 후 차츰 건강을 회복하고 긍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치과 치료가 진행
            되면서 스스로 건강관리에도 더욱 신경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처럼 지원해준 신한금융희망재단과 지역 치
            과의 도움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간헐적 금연에 도전하고 술도 줄였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 꿈을 잃어
            가는 사이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기 위한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을 비롯한 외부 지원과 함께 공적 지원도 받게 된 영범 씨는 그동안 학비와 생활비를 버
            느라 엄두를 내지 못했던 간호사 국가고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생활비를 보태는 일은 공부

            에 방해되지 않는 주말을 활용해 틈틈이 하고 있습니다.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 없는 영범 씨에게 길잡이가
            되어줄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것도 큰 변화입니다. 사례관리가 시작되기 전까지 영범 씨는 눈앞에 닥친 어
            려움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몰라 스스로만 탓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지역사회와 학교에서 영범 씨
            가 온전히 자립하는 날까지 길을 잃지 않도록 지켜보고 지지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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