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7 - 농촌진흥 60년사
P. 437
제3편 | 농업 연구
빅데이터 디지털농업 육성
2016년에는 ‘농업빅데이터팀’을 신설하고 스마트농업에
서 디지털농업 단계로 한 걸음 더 진화했다. 디지털농업
기술은 농업 관련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 영농기술이다.
디지털농업 기술의 농가 확산을 앞당기기 위해 농촌진흥
청은 이론과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연구·지도사를 양성
하는 한편, 지방 농촌진흥기관을 디지털농업 현장 지원
을 위한 거점기관으로 육성하고 있다. 농업인들이 디지
털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하면서 생산,
가공, 유통 과정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 결정을 통해
농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 나
가고 있다.
2022년에는 농촌진흥청이 농업 현장과 연구 과정에서
취득한 빅데이터를 전면 개방했으며, 빅데이터 분석시스
스마트팜시설 농장
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은 슈퍼컴퓨터의 지속적인 도입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능
스마트팜은 온실 내 환경정보와 생육정보를 데이터화해 력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1년부터 ‘농업분야 공
작물과 가축의 최적 생육환경을 원격·자동 제어할 수 있 공빅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를 한국농수산대학교와
는 농장을 의미한다. 그러나 스마트팜시설 농장은 대부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농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
분 환경정보 데이터를 수집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지 스 발굴과 기술 창업사업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세
만, 생육정보 데이터는 농가에서 직접 측정해야 하는 불 계무역기구(WTO)체제의 도입과 자유무역협정(FTA) 체
편함이 있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생육정보 데이터를 결 등 많은 시련을 거치는 동안 우리 농업인들은 농업경
자동으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를 영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를 체험하고 확인했다. 표
진행하고 있다. 연구가 완료되면 환경 데이터와 생육 데 준진단표의 개발에서 디지털농업에 이르기까지 농촌진
이터를 모두 인공지능이 실시간으로 기록하면서 정보를 흥청의 농업경영 연구와 컨설팅 지도는 우리 농가에 경
분석해 최적의 작물 재배가 이루어지는 운영체계가 구축 영 개선의 새로운 동기를 지속적으로 부여하고 있으며,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농업의 미래를 열어나가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스마트팜의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스마트팜 기기의 있다.
호환이 선제적으로 요구되며, 농촌진흥청이 중장기적으
로 스마트팜 표준·규격 인증제 도입을 추진해 나가고 있
다.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현 농
업기술진흥원)에서 스마트팜을 구성하는 각종 제어기기
와 통신방식 등을 규격화하는 ‘스마트팜 표준화작업’이
진행 중이다.
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