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4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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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발과 성공요인 분석을 진행했다. 복합경영 농가를 중심
으로 ‘경영기장 진단설계 연구·지도사업’을 추진하면서
복합영농의 활성화에 기여했다.
1983년부터 도시근로자 소득 수준을 상회하는 복합경영
선도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경영기장과 진단설계를 실시
했다. 특히 경영기장 우수농가를 선정해 시상하는 등 사
업 성과를 촉진하는 데 노력을 결집했다. 기술 수준, 노동
력 투입, 경영수지 진단 등으로 조사 목록을 구분해 지역
별 진단지표와 전국 단위 진단지표를 작성하도록 지도하
면서 차년도 경영계획 수립을 위한 지역별·규모별 표준
1981. 농민후계자 현장교육 영농 설계도를 농가에 제시했다.
그밖에 식량 작물, 원예, 축산 등 작목별 전문경영 농업경
농산물 생산 다양화 시대(1981~1990년) 영체에 대한 경영 분석과 적정 경영모형 설정 등에 대한
03 농업경영 다각화 연구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의 지속적
1970년대까지 우리 농촌은 소규모 가족영농이 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업인의 경영능력에 따라 경영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경영연구도 농산물의 생산과 성과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일은 1980
농가 소득 증대에 집중되었으나, 1980년대 이후 농업경 년대까지도 농업인들에게 큰 설득력이 없었다. 이 시기
영이 전문화·규모화되면서 경영분석도 이윤이나 순수익 에는 생산만 하면 농산물을 팔 수 있던 공급 우위의 시대
의 증대에 보다 관심이 기울여졌다. 를 구가하면서 농업경영이라는 개념은 아직 우리 농가에
1980년대에는 농업생산의 다양화에 따라 농업경영 연구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범위도 확대되었다. 기존 식량작물, 원예, 축산 등 작목별
경영성과 분석 연구 외에 복합영농, 경영구조 개선, 지역
농업 개발 등이 연구 대상에 포함되었다. 농산물 시장개방화 시대(1991~2000년)
특히 1970년대 후반 산업화의 영향으로 농촌인력의 유 04 시장개방에 따른 경쟁력 제고 연구 강화
출이 가속화되면서 농번기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 1990년대에는 세계무역기구(WTO)와 우루과이
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의 기계화가 촉진되었다. 라운드(UR) 협상 등 시장개방이 급속도로 진전되면서
1980년대의 농업경영 연구도 농기계의 노동인력 대체 효 농업경영 연구는 규모화·생력화 등 국제경쟁력 제고방안
과 분석이 활발해졌다. 식량작물 분야를 중심으로 이앙 도출에 중점을 두었다. 가족노동 중심의 전업농 적정규
기와 트랙터 등 손익분기 규모와 노동절감 효과를 제시 모, 직파재배 등 생력재배기술의 농가 파급 효과 분석, 시
하는 등 영농기계화 모형을 설정했다. 설 현대화에 대한 경제성 분석, 농산물 유통 개선 및 수출
활성화 방안, 과수·채소·축산농가 경영모형 설정 등이 주
복합영농 및 작목경영 연구 요 연구 과제가 되었다.
1980년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복합영농이 활발해짐에 농산물시장의 국경이 무너지면서 농업경영의 중요성이
따라, 식량작물을 주작목으로 하고 현금수입원이 높은 새롭게 대두되었다. 외국의 고품질 저가 농산물과 경쟁
작목을 부작목으로 경영에 도입하는 복합영농 모형의 개 하기 위해서 우리 농업도 효율적인 경영 관리가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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