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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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 농촌진흥사업
1996.
농촌마을 공동쉼터 조성
년대 후반에는 풍요로운 복지농촌 건설로 전환되어 시책방향을 주곡의 지속적
안정생산 외에도, 농가소득원의 확대 개발·보급, 첨단농업기술의 실용화 촉진,
농촌환경과 농촌생활 개선, 전문인력과 선도농가 육성 등에 두었다. 이에 따른
예산도 1970년대 식량 작물 위주에서 1980년대에는 첨단기술 및 성장가능 소득
작물 연구와 기술 보급분야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졌다.
1980년대까지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던 농업과학기술 개발 예산은, 1990년대 들
어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에 의한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에 따라 농
업 전반에 걸친 개방화 물결에 대응하고 우리 농업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야
하는 상황에서, 작목별 기술 대응방안 수립과 더불어 농작업의 생력화와 농업기
술 혁신을 통한 개방화 대응능력 배양을 위해 연구인력의 증원과 함께 대폭 확
대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WTO에 의한 세계 시장개방화가 지연됨에 따라 국가 간 자
유무역 협정인 FTA의 추진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면서 우리 농산물 국제경
쟁력 향상방안으로 연구개발 투자를 강화하게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가 2002년
국제식물신품종보호연맹(UPOV)에 가입해 외국 품종 사용에 따른 로열티가 증
가하고 지급대상도 2012년부터 전 품목으로 확대됨에 따라, 2006년부터 로열티
에 가장 민감한 화훼분야를 비롯한 로열티 대응기술 개발을 추진했다.
2010년대에는 기후변화 대응농업분야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농산물 안정생
산을 위한 적응대책 마련, 돌발 병해충 예찰 및 곡물 작황 예측 등을 추진하면서
기후변화 대응 관련 예산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산·학·연 바이오그린21사업 등
농생명 연구 실용화를 촉진하고 원천특허 보유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적
으로 연구 개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농촌지도사업분야에서도 강소농 육성사
업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농가의 자립적 경영능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귀농·귀촌, 지역농업 특성화, 스마트농업을 위한 기술 보
급과 지도사업 등을 발굴·추진하면서 예산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12. 기후변화 대응 녹색농업기술 보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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