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8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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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연구도 많이 이루어져 밝혀졌지만, 토입이나 들뜸현상 방                    해와 재생기 이후 불시 저온에 의한 유수, 발육저하에 의

            지 등 적극적인 작업 노력을 재배 현장에 적용하기는 기                    한 피해, 최근 이상기온에 의한 수잉기 저온으로 불임 발
            계화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실행이 쉽지 않다.                          생빈도가 늘고 있다. 또한 수확기에 이른 장마와 겹치는

                                                              경우가 있어 수량과 품질을 저하시키는 경우도 늘어나고
            광생리                                               있다. 동해 경감을 위해 토양수분 정도와 파종 심도를 달
            작물의 물질생산은 광에너지가 근원이다. 이에 1987년                    리하고 파종기를 조절해 연구한 결과 복토 깊이가 가장

            맥류의 광에너지 이용효율 및 물질생산능력 극대화와 관                     영향을 주었으며, 파종적기를 준수해 월동 전 5~6엽이
            련된 엽신의 노화속도, 엽각, 엽면적, 비엽중 및 엽록소                   되었을 때 80% 이상의 생존율을 보였다. 불시 저온이나

            함량 등을 달리하는 품종들을 분석해 광합성 효율이 높                     수잉기 불시 저온에 의한 피해도 조파, 적파, 만파의 순으
            은 특성을 구명했다. 또한 1989년에는 등숙기의 고온건                   로 피해율이 크게 나타났다.
            조와 과습 등 불량환경 조건에 식물체의 급격한 노화는

            등숙률과 수량 저하로 이어지므로 노화 속도와 동화산물                     일반생태
            의 특성을 구명했다.                                       맥류의 육성계통 중 후기세대에 있는 다수성 유망계통들
                                                              은 수량이 낮은 계통들에 비해 엽분포가 상하부에 고르

            영양생리                                              게 분포되어 있으면서 엽의 양이 많아 광투광율이 높은
            질소는 식물체의 주 구성성분으로 요구량이 가장 많고                      생산구조를 가지고 있다. 종실수량과 상관이 높은 농업
            중요한 성분이다. 맥류의 질소 영양에 관한 연구는 주로                    형질들은 엽록소 함량, 수확지수 등으로 나타났다. 그동

            시비량과 방법 등에 대해 이루어졌으며 질소의 토양 중                     안 분얼특성과 초형이 다른 품종군들이 광, 양분이용효
            변환에 따른 식물이용 형태별 함량과 보리의 질소 흡수,                    율, 수분이용효율, 파종양식별 식물체 간 군락 상태에서

            전류 및 동화량 간의 관계가 연구되었다.                            의 광, 양분에 대한 경합 양상 등의 결과를 기반으로 선발
            보리의 포장 재배에서 토양의 가급태 질소 함량은 기비                     이 이루어져 왔다.
            시용 후 40일경 및 월동 후 추비시용 후 7~15일에 최고에

            달했으며, 가급태 질소의 형태별 함량은 기비시용후 40
            일경 이전에는 암모니아태 질소가, 추비시용 후 14일경                           맥류 품질 및 이용도 증진 연구


            이후에는 질산태질소가 주를 이루었다. 보리의 질소 흡 04 보리 품질 및 이용도 증진 연구
            수량은 출수 전 15일부터 출수기까지, 건물중은 출수 전                          보리 식용은 1975년에 연간 1인당 소비량이 약
            15일부터 출수 후 10일까지 기간 중 증가 속도가 가장 컸                 36kg로 최고치에 달한 후 1985년도까지 급격한 감소를

            으며, 토양의 질소가 급속도로 증가할수록 질소 흡수량                     보였고, 1990년 이후에는 1~1.4kg을 유지하고 있다. 식
            과 식물 체내 질소 함량도 출수 전 25일부터 출수기까지                   용으로써 소비는 보리의 부가가치를 유지하는 데 중요
            의 기간 중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파종 시 기비                  하지만, 이용도 증진을 위한 연구는 더욱 요구되고 있

            와 월동 후 재생기시 추비비율을 40대 60%(남부) 또는                  다. 혼반용 보리 품질에 가장 획기적인 영향을 준 것은
            50대 50%(중북부)으로 분시한다.                              찰성 유전자를 도입한 품종 개발(1993년, 흰찰쌀보리)이
                                                              었으며 이를 토대로 맛, 퍼짐성, 끈기, 섭취 시 이질감 개

            재해생리                                              선, 밥의 냄새, 백도 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왔다. 최
            맥류 재배 시 가장 영향을 끼치는 기상재해는 월동 중 한                   근에는 유색보리 개발을 통한 엿기름, 보리차, 보릿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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