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6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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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답리작 사료작물 호밀 보급
② 잡초방제 위주로 수행되었다. 특히 육종적인 성과로는 동해에 강
보리에서 노동력이 많이 드는 작업은 파종, 제초, 수확 한 품종들을 육성하기 위해 겨울철 최저기온이 낮은 경
이지만 파종과 수확은 기계화가 되었고, 제초는 경종적 기 연천과 전북 운봉 지역에서 고세대 계통 위주로 검정
방법이나 화학적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제초제로는 파 했으며, 쓰러짐에 강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중단간 품
종직후 부타유제(마세트 등)를 뿌린 후 이듬해 재생기에 종 위주로 선발 육성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의
경엽처리제 밧사그란을 뿌리는 방제체계로, 화본과 잡 한 습해 및 한발저항성 등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이 구명
초는 94%, 광엽잡초는 97%의 방제가를 보여 일반적인 됨에 따라 분자 수준에서 재해에 강한 인자들을 축적한
잡초방제로 활용되고 있다. 보리밭에 나는 잡초는 둑새 계통들이 육성되어 저항성 품종 개발 성과가 기대되고
풀이 가장 많고, 이 외에 벼룩나물, 명아주, 별꽃, 갈퀴덩 있다.
굴 등이 있으며 잡초방제는 뷰타크로로 유제, 에탈플루
랄린 유제, 리뉴론·펜디메탈린 유제 및 입제, 리뉴론·티 ④ 작부체계
오벤카브 유제, 리뉴론 수화제, 티오벤카브 유제 및 입 논에서는 벼+보리, 밭에서는 콩+보리를 토대로 작부체
제 등 토양처리제를 사용하고, 월동 후 잡초가 있을 때는 계가 형성되어 왔으나, 1972년 이후에는 벼 통일계 품종
리누론 수화제(아파론)나 체벤셀푸론메칠(하모니)를 살 이 육성·보급되면서 이른 모내기와 노동력 감소로 인해
포한다. 잡초 3~4엽기 경엽처리제로는 벤타존 액제를 맥류 재배면적은 급격히 감소했다. 1980년대 후반에 이
살포하는 방제체계가 확립되어 있으며, 토양의 수분 조 르러 벼와 작기경합을 회피할 수 있는 조숙종 보리가 육
건에 따라 약간씩 달리 적용하고 있다. 성되고 농기계가 확대 보급되면서 답리작 보리재배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중부 지역에서도 답리작 시험 연
③ 재해대책 구를 수행해 보리, 밀, 호밀 재배 후 벼 수량성은 단작구
맥류 주요 재해는 습해, 한발해, 동해, 풍수해 등이다. 재 597㎏/10a에 비해 호밀 후작은 8%, 보리 후작은 7% 증
해의 근본적인 예방은 어렵기 때문에 재해에 강한 품종 수했으며, 소득도 호밀+벼는 21%, 보리+벼는 47% 증수
개발을 위해 초기에는 육성계통의 검정법 개발에 치중했 했다. 이러한 전통적인 작부 형태는 시대적 변천에 따라
으며, 현장에서 피해 후에는 생육 촉진을 위한 생리 연구 약간씩 변화되었으며 논에서는 벼+맥류, 밭에서는 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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