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2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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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2020. 상추자원 평가 농업유전자원 활용을 위한 분양
농업유전자원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확보와 보존 해 육종가와 공동으로 유전자원 평가, 유용자원 선발 연
시스템은 해를 거듭하며 고도화되었다. 구를 진행했으며, 특히 수요자가 요구하는 유전자원 분
2014년 전주로 이전한 농업유전자원센터는 국제 쟁점 양도 추진했다. 유전자원 분양은 2017년 1만 8,000자원,
에 대비하기 위해 토종유전자원을 수집대상으로 선정 2018년 9,000자원, 2019년 1만 5,000자원, 2020년 1만
하고 국외 유전자원은 병충해 저항성, 기후변화 대비 생 9,000자원, 2021년 2만 자원으로 5년간 총 8만 1,000여
물, 비생물 스트레스 저항성자원 등 유용자원을 중심으 자원, 연평균 1만 6,000여 자원을 분양했다. 분양된 유전
로 선정·수집했다. 이렇게 수집된 유전자원을 안전하게 자원은 품종 육종, 논문, 특허 등에 활용되었다.
보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종자은행(전주, 수원)은 리히 수요자 맞춤형 농업유전자원의 관리를 통해 산업화를 촉
터 7의 강도에 견딜 수 있게 건축되었으며 기후 및 환경 진하고 농업형질과 수요자가 요구하는 특수형질에 대한
변화, 재난 등 유사시에 대비하기 위해 봉화에 위치한 산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자원을 선발했다. 아울러 유전자원
림청의 ‘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에 3중복 보존하고 있 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체와 공동으로 고추, 밀, 상
다. 특히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에도 2만 추 등 다양한 유전자원의 현장평가회를 개최하고 있으
3,000여 토종자원을 블랙박스 형태로 중복보존해 국내 며, 이 과정에서 초단간 내도복 밀, 무름병 저항성 상추,
외에 4중복 보존시스템을 구축했다. 2008년 아시아 국가 안토시아닌 고함유 콩 등 우수자원을 선발해 수요자에게
로는 최초로 토종종자를 기탁한 이후 2020년 10월 강낭 제공했다. 또한 2017년부터 수요자가 요구하는 수입금
콩과 돌동부, 제비콩, 좀돌팥 등 토종종자 1만 개를 기탁 지작물 2,565자원을 도입하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격리
해 영구보존했다. 재배 후 고추 8자원, 사과 13자원 등 114자원을 분양했다.
농촌진흥청 종자은행의 중기저장고는 4℃에서 30년 보 육종회사 등 산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자들이 요구하는 자
존, 장기저장고는 –20℃에서 100년 보존이 가능하도록 원을 조사하고, 국제협력을 통해 수입금지 또는 도입이
설계했으며, -196℃의 초저온에서 동결 보존하는 기술을 곤란한 자원을 확보해 분양한 것이다.
개발해 마늘, 사과 등 영양체 유전자원의 안전보존체계 2019년부터는 종자산업체, 대학 등 종자산업 육성지원을
를 확립했다. 위해 ‘수요자 맞춤형 육종자원 대량·신속발굴기술 개발
한편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종자산업 활성화 촉진을 위 사업’을 추진했다. 민간과 지방자치단체 등 68개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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