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1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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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편 | 농업 연구
국립농업과학원이, 가축 유전자원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센터를 ‘세계종자 안전중복보존소’로 인증했다. 이는 기
각각 유전자원 책임기관 업무를 수행하도록 했으며, 유 상재해, 식량위기에 대비한 유전자원의 안전 중복보존을
전자원 관리기관은 농촌진흥청 소속기관뿐만 아니라 지 위해 국가기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유전자원 뱅크’ 역할
방자치단체, 대학, 연구소를 포함하는 민간기관까지 지 을 하고 있음을 공인한 것으로서, 종자전쟁에서 유전자
정·운영하고 있다. 원 선점을 위한 국제적 우위 확보는 물론 유전자원 접근
한편 농업유전자원은 종, 품종 측면과 변이의 다양성 면 및 활용 기회를 넓혀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에서 한계가 있어 국내에서 확보할 수 없는 자원과 형질 이처럼 국제적 위상을 높인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
을 외국으로부터 도입하는 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었 터는 2009년 3월 ‘국제생물다양성연구소(BI)’와 양해각
다. 1996년부터 시작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과의 유전 서를 체결하고 ‘국제 유전자원 협력훈련센터’ 역할을 수
자원 공동 수집 및 이용 연구’가 2012년까지 이어졌으며, 행했다. 이후 해외 유전자원 전문가를 대상으로 유전자
이 밖에 중국(2003~2004년), 국제식물유전자원연구소 원 보존 관리기술 이론, 실습 및 현장교육을 실시하는 한
(2003~2005년), 브라질(2012년)과의 협력사업이 추진 편, 개도국 유전자원 전문가 양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되었다. 하면서 국제협력을 강화하는 등 동북아 유전자원 허브뱅
국제공동연구의 경우 ‘한중 주요 농작물 유전자원 특성 크로서 국가 브랜드 가치와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검정 및 이용 연구(2002~2004년)’, ‘국제식물유전자원연 기여했다.
구소와의 들깨, 율무, 배 유전자원 공동연구(2004~2006
년)’, ‘한·불가리아 유전자원 공동수집(2007~2009년)’,
‘동유럽 원산자원 도입, 증식 및 특성 평가(2010~2012 전주 이전과 내실기(2012년~현재)
년)’ 등의 연구를 수행했다. 04 안전중복보존, 수요자맞춤 특성 평가 및 활용
이런 가운데 2008년 8월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적으로 생물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함에 따
의 ‘세계작물다양성재단(GCDT)’은 세계적 수준의 최첨 라 생물유전자원의 중요성은 증대되고 있으며 그 가운데
단 유전자원 저장시설을 구비·운영하면서 유전자원 보 특히 농업유전자원은 식량과 의약품 및 생명공학산업의
존관리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 기초재료로서 고부가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세계채소센터 유전자원 센터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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