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농촌진흥 60년사

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농촌진흥청이 준비하는 미래 농업기술 혁신

04 오늘날 대한민국 농업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기술 등 4차 산업
혁명의 핵심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기술’ 혁신으로 농업·농촌의 지

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갈수록 심화하는 농촌의 고령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농업선진국으로 가는 이정표인 ‘스마트농업’의 핵심은 첨단 디
지털기술을 기반으로 해 노동력과 비용은 적게 들이고 생산은 극대화한다는 점

이다. 농촌진흥청은 2021년 ‘디지털농업 촉진 기본계획’을 수립해 농업분야 데
이터 생태계 구축, 농업생산기술의 디지털 혁신, 유통·소비·정책 지원과 현장 확

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 지구적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도 오늘날 농업분야의
핵심 과제로서, 첨단 디지털기술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축산부

문 탄소 배출계수뿐 아니라 흡수계수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감축기술을 개발
해 영농 현장에 실용하기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는 한편, 정부 목표에 상응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지방자치단체, 농업인단체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래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농업 보급을 확대하고,
첨단농업 실현을 위해 데이터 수집과 분석, 활용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데
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작물 성장 단계별 관리로 비용은 낮추고

생산성을 높인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노지 스마트농업을 가속화해 벼
의 자동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 밀과 콩의 지능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노지채소

품질 향상기술을 보급하기 위한 노력을 다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밀과 콩 등 주요 식량 작물 품종과 재배기술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국산 벼 품종도 재배를 확대해 외래 품종을 대체하고, 벼

와 밀 이모작에 알맞은 재배 순서 확립을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인
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밭농업기계 개발을 확대해 씨뿌림, 아주심기, 거

두는 과정에 필요한 농기계 개발과 함께 자율주행 기반의 무인 농작업기계 개발
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도시화가 야기한 녹지 감소와 환경 문제, 지역공동체 파괴 등의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한 대안들이 활발히 모색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농업·농촌활동을
통해 심리·정서적 안정 효과와 스트레스 완화, 신체적 활성 강화 효과 등을 가져
오는 치유농업이 국민 행복을 위한 농업의 새로운 소명으로 부상했다. 이에 농

촌진흥청은 도시농업의 한 형태인 실외텃밭, 주말농장활동을 시작으로 도시녹
화, 원예 프로그램 등의 연구를 수반하면서, 도시 환경을 정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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