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농촌진흥 6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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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혁신 60년, 국민행복 1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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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0’s


            허기의 시대를 거쳐 사시사철 원하는 농산물을 먹을 수 있게 되
            자, 이제는 영양가 높고 건강에 이로운 농산물을 찾아 취사선택
                                                               2000’s
            하는 흐름으로 변모했으며, 농산물의 품질 혁신과 품종 개량의
            바람이 거세게 일어났다.
                                                               21세기 농업을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세계와 경쟁하는 산업’으로
            우리 농산물의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한 농촌진흥청은 역할을 다
                                                               규정한 농촌진흥청은 수입에 의존하던 과수, 화훼, 사료 작물 등
            한 ‘통일벼’를 대신해 맛 좋은 최고 품질 벼를 개발·보급했고, 품
                                                               을 국산 품종으로 대체해 외화 절감과 함께 수출 기반을 마련했
            종 육성을 통해 단점을 개선하고 당도 높으며 품질 좋은 과실을
                                                               다. 특히 2000년대 초까지 일본에 막대한 로열티를 지급하던 딸
            생산해 과수산업의 전성기를 견인했다. 아울러 첨단기술을 도입
                                                               기 품종의 국산화에 주력해 병에 강하고 수량이 많으면서 맛이
            해 유전자 분석기술을 활용한 농축산물 판별기술을 개발했고, 안
                                                               뛰어난 ‘설향’, ‘매향’ 등 고품질 딸기 품종을 연이어 개발·보급했
            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약 안전사용 지침, 잔류허용기준 설
                                                               다. 그 결과 국산 딸기 품종 보급률은 2021년 기준 96%를 돌파
            정, 우수농산물관리제도 지침 등을 추진했다.
                                                               했고, 국산 딸기는 18개 품종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훗날 K-농업기술의 모태가 된 무병씨감자 생산에 성공
                                                               한편 1965년부터 35년간에 걸쳐 수행한 토양조사작업을 토대로
            해 수출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고 북한, 알제리 등에 한국형 씨감
                                                               토양정보 전산화 및  국가 농경지 관리체계인 ‘흙토람’ 시스템을
            자기술을 지원하며 한국농업기술의 우수함을 증명했다. 이외에
                                                               구축해 과학영농 시대를 열었으며, 전국의 토양정보를 바탕으로
            도 백색혁명을 이끈 비닐하우스의 자동화, 규격화, 생력화 등 구
                                                               친환경농업의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응해
            조안전성을 개선한 농가보급형 표준모델을 개발·보급해 시설채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기술의 실용화를 시
            소 생산량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겨울철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
                                                               도해 저밀도 지표열을 이용한 축열식 수평형 지열히트펌프 등 다
            겹보온커튼 장치를 개발하는 한편, 한국형 수경재배기술을 개발·
                                                               양한 친환경 난방기술을 개발했다.
            보급해 시설원예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우리 농촌만이 가진 농촌다움(어메니티자원)을 발굴해
                                                               일터·쉼터·삶터로서 기능하고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킬 기반을 마
                                                               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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