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아름다운 에너지 이야기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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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EnErgy Magazine 41
친자연적인 삶을 추구하는이들의 롤모델!
타샤 튜더 나의 정원
꽃을 통해 타샤와 친구가 된 리처드 브라운이 정원의 구석구석을 클로즈업하여 매혹적
인 사진으로 담아냈다. 페이지마다 타샤가 35년간 마음을 다해 키워온 꽃들이 가장 찬란
하게 빛나는 찰나가 담겨 있다. 타샤가 말하는 정원 만들기 비법은 단 하나. 마음을 다해
꽃을 돌보고 그 꽃이 선물하는 아름다움을 맘껏 즐기라는 것. 이보다 자연을 즐기는 온전
한 방법이 또 있을까. 그가 가꾼 정원을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환경을 이슈로 전폭적인 저자: 타샤 튜더 펴냄: 윌북
사회운동을 촉발시키다!
침묵의 봄
20세기 환경학 최고의 고전 ‘침묵의 봄’은 통나무집 노부부의즐거운 슬로 라이프!
〈타임〉지가 20세기를 변화시킨 100인
밭일 1시간, 낮잠 2시간
중 한 사람으로 뽑은 레이첼 카슨이 쓴 책
88세, 91세 노부부의 텃밭 생활과 느리게 사는 즐거움
으로, 환경 문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을 독
을 다룬 수필. 사계절 텃밭에서는 부부가 다 먹을 수 없
자들에게 일깨워 준다. 저자는 친구로부
을 만큼 풍성한 수확물이 나온다. 늘 많은 일을 해내면
터 받은 편지 한 통을 계기로 살충제의 사
서도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노부부만의 비결은 무엇
용 실태와 그 위험성을 조사하고, 환경 문
일까? 뜨개질은 한 시간, 텃밭 풀 뽑기도 ‘오늘은 한 고랑
제의 복잡성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또 환
만’ 식으로 정해놓고 슬슬. 정리도, 밭일도, 요리도 오늘
경 문제에 대한 대중들의 생각을 환기할
중에 다 끝내려 하지 않고 조금씩 하는 것이 오히려 일
기회를 제시해 큰 파문을 일으켰다.
을 잘하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자기 나름의 속도로 즐
기면서 집안일도 밭일도 깔끔하게 해내는 노부부의 일
저자: 레이첼 카슨 펴냄: 에코리브르
상은 삶의 지혜와 연륜을 느끼게 한다.
저자: 츠바타 슈이치 펴냄: 윌스타일
한강의 새로운 시도!
채식주의자
한국인 최초 맨부커상 수상작. 어린 시절 자신의 다리를 문 개를 죽이는 장면이 뇌리에 박혀 점점 육식
을 멀리하고 스스로가 나무가 되어간다고 생각하는 영혜를 주인공으로 편마다 다른 화자가 등장한다.
각 등장인물을 통해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인 상상력을 결합해 섬뜩하지만 아름다운 미적 경
지를 보여준다. 지금까지 저자가 발표해온 작품에 등장했던 욕망, 식물성, 죽음, 존재론 등의 문제를 한
데 집약시켜놓은 것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저자: 한강 펴냄: 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