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0 - 수산가족 2025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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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SOOSAN [ ] 생활의 짝꿍 60
글. 수산중공업 아산공장 서비스팀
박창훈 사원
“ 작고 사랑스러운 반려조,
나의 앵무새 두두!”
안녕하세요.
수산중공업 아산공장 서비스팀 박창훈 사원입니다.
언제나 행복을 선사하는 저의 반려조, 두두를 소개합니다.
똑똑한 사랑둥이, 두두
앵무새는 모란, 왕관, 코뉴어, 카이큐 등 다양한 종류가 있고 이에 따라 다
른 성격과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두는 1살 정도의 모란앵무입니다.
모란 앵무의 영어 이름은 ‘love bird’. 그만큼 애정이 많고 스킨십을 좋아
제가 좋아하는 책에 “모든 종류의 야수들 합니다. 새장 밖에 꺼내 놓을 경우, 계속 사람의 곁에 있으려 하기 때문에
과 새와 기는 것과 바다의 생물이 사람에 집 안에 있을 때는 어깨에 올려 놓고 집안일을 할 수도 있습니다.
게 길들여지게 되어 있으며, 또 길들여져 모란 앵무는 비교적 사육 난이도가 낮아 초보들도 키울 수 있습니다. 사
왔습니다.”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처럼 료와 물을 채워 주면 스스로 적절하게 섭취하는 ‘똑똑이’죠. 함께 산책도
어떤 동물이든, 아끼고 사랑해 준다면 좀 할 수 있습니다. 지능이 높은 앵무새들은 사고를 치는 경우도 많지만, 두
처럼 다가오지 않았던 동물들도 언젠가 두는 아직까지 말썽 한 번 피운 적이 없습니다.
는 우리에게 마음을 열게 될 거라고 생각
합니다. 여러분도 선물과 같은 반려동물 두두와의 만남
을 키워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평소에도 동물을 좋아하긴 하지만, 처음부터 앵무새를 키우려고 했던 건
아닙니다. 자취를 하는 입장에서,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건 마음으로만
품고 있던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친한 친구가 키우던 새를 사정 상 더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됐고, 그렇게 저는 자연스럽게 두두를 분양받게 되
었습니다.
처음 두두를 데려왔을 때, 절 따라다니긴 하지만 손으로 만지는 건 싫어
했습니다. 저는 앵무새를 키워 본 적이 없어, 그게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모란 앵무가 좋아하는 행동, 싫어하는 행동을 공부하고 교감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금은 완전히 마음을 열고 저의 손길을 느낍니다. 두
두를 쓰다듬고 있으면, 동물과의 교감에서 오는 기쁨과 더불어 저의 진
심을 알아주는 듯한 따뜻함에 더욱 큰 행복을 느낍니다.
참, 친구가 두두를 처음 만나게 된 계기도 신기합니다. 야외 카페에 앉아
있는 친구에게 두두가 날아왔다고 해요. 사랑이 많은 앵무새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