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수산가족 2024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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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SAN [  family  ]                          행복한 편지


          Letter1                       손주 연호야!                            내년 이맘때쯤엔 걸어서 다닐 테고,

                                                                           “할아부지”라고 부를 텐데!
                                        매일 성장해 나가고 있는 모습을
                                                                           오늘도 내는 손주 연호의 사랑을 먹고,
                                        직접적으로 보지 못하지만,                     그땐 그 말들이 쑥스럽게 들리겠지.
                                        카톡이라는 알림 소리와 함께                    힘이 나서 열심히 살고 있단다.
                                        핸드폰을 통해 전달되어 온 너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단다.             할아버지는 우리 손주가 세상에서
         글.  수산인더스트리                                                       가장 값진 보물이라는 생각해.
         오산사업소 전기팀
                                        “오늘은 어떤 너의 사진과 동영상을 보려나”           늘 사랑받고 풍요롭게 무럭무럭
         최권열 부장
                                        하는 설렘과 기대를 통해                      자라주길 바란다.
                                        연호 아빠, 엄마에게서 온 카톡을 열어 본다.
                                                                           우리 잘생긴 연호
         나에게                            하도 울어서 자지러질 때는                     아프지 않고 씩씩하게, 멋지게!
                                        “어디가 아픈가?” 하는 마음으로                 자라나길 응원하고 기도하마!
         가장 큰 행복이자                      안타까워하고…
         기쁨인                            웃고, 소리 지르며 좋아하는 모습엔

                                        행복함으로 넘치고…
                                        옹알이를 하며 혼자 노는 모습을 보면,                                  연호를 사랑하는
         손주 연호에게                        “잘 자라겠구나!”하며 평온해진다.                                       할배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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