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 - 수산가족 2023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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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SAN [  culture  ]                       최신 트렌드 동향












         후쿠시마 오염수,


         안전하다는데




         우린


         뭐 먹지?









































         2011년 3월 11일.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지진과 쓰나미가 일본 후          라파엘 그로시(Rafael Grossi) IAEA 총장은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
         쿠시마를 덮쳤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의 전력이 끊기면서 원자로                 일본 총리에게 이 계획을 지지하는 최종 보고서를 직접 전달했는데
         3기가 멜트다운을 일으켰습니다. 며칠 후 일본은 원자로 노심을 냉                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이 국제안전기준에 부합한다”면서
         각하기 위해 물을 펌핑했고 그 물과 일부 지하수가 방사능으로 오염                “오염수의 방류가 사람과 환경에 미치는 방사능 영향은 미미할 것”
         됐습니다. 12년 후, 2023년 7월 4일.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일본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IAEA는 향후 10여 년간 검증과 평가를 지
         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성 폐수를 바다로 방출할 수 있도                속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록 승인했습니다. 많은 주변국의 우려와는 달리 140쪽짜리 최종보                중국 외교부 등 주변국은 성명을 통해 일본이 태평양을 하수구처
         고서의 결론은 “방류는 안전하다”였습니다.                             럼 취급하고 있다고 분노했습니다. 성명은 IAEA 보고서가 성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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