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수산가족 2023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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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산이앤에스 41
한빛1사업소 터빈정비팀
홍석우 대리
Mongolia
동양의 그랜드캐니언 고비사막
동 양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차강소브라가 모래썰매를 타기 위해 썰매를 하나씩 들고 모래산으로 향합니다. 보기에는
(Tsagan Suvraga). 차강은 ‘하얀’, 소브라가는‘탑’이 금방 올라갈 줄 알았는데 모래가 곱게 다 말라 있어서 한 걸음 한 걸음 디딜
라는 뜻으로 30m 높이의 석회암으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 때마다 발이 모래 속으로 빠져서 더 걷기 힘든데 경사도 가팔라서 올라가
라고 합니다. 과거 이곳은 바닷속에 잠겨있었던 곳으로 현 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1시간 정도 올라가니 모래산의 정상에 도착할 수 있
재는 그 지형이 해수면 밖으로 드러나 웅장하고 멋진 절벽 었습니다. 정상에 올라 동행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썰매를 타고 내려왔습니
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 올라가는 데는 1시간이 걸렸지만 썰매를 타고 내려오는 시간은 10초면
충분했습니다.
몽골에서만 잘 수 있는 게르
게르는 몽골인들의 이동식 천막집으로 이동이 잦은 유목 평범한 여행은 따분하신 분들에게 몽골은 꼭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해 드리
고 싶습니다.
민들이 분해하기 쉽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행 일정 내내
게르에서 숙박했는데 나름 넓고 아늑해서 지낼 만했습니 끝없이 펼쳐진 초원, 쏟아져 내리는 별, 사막, 낙타체험, 승마, 온천 등 다양
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몽골. 제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여행이었습니다.
다. 첫날 숙소에서는 저희를 반겨주는 무지개를 볼 수 있었
습니다.
수많은 별들과 은하수
밤이 되면 돗자리를 펴고 다 같이 누워 항상 밤하늘의 별
들을 구경하였습니다. 별들이 쏟아질 듯이 정~말 많았습
니다. 몽골이라고 무조건 별이 잘 보이는 건 아니지만 저희
여행 기간에는 구름이 많이 없어서 정말 많은 별들과 은하
수를 볼 수 있었으며, 1년 중 가장 화려한 유성우를 볼 수
있는 페르세우스 유성우 기간과 겹쳐 1분마다 떨어지는 수
많은 유성우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몽골에서 정말 많은
별을 봤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은 온천에서 시원한 맥주
를 마시며 봤던 별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