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1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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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사편




                                                글로벌기업의


                                      제5절
                                                입지를 다지다




























                              동남아 시장으로          국내 화학비료 업계는 동남아시아와 일본·중국 등을 중심으로 비료를 수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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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료 수출 활기        남해화학의 주 수출시장도 아시아를 중심으로 국제 비료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새

                                                롭게 개척되었다. 1980년대에는 이란, 태국, 파키스탄, 중국 등이 비료 수출 대상
                                                국가였고, 1990년대에는 주요 수출국으로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이
                                                부상했다.

                                                특히 태국에 이어 1990년부터 세계 최대 쌀 생산국 중 하나인 베트남이 남해화학
                                                의 주요 수출국으로 등장했다. 베트남은 요소, 유안, DAP, 16-16-8을 주로 사용했

                                                는데, 남해화학은 베트남 시장에 먼저 참여한 필리핀의 필포스사와 힘겨운 경쟁
                                                을 펼쳐야 했고, 현지 농업인들의 인지도에서도 불리함을 무릅써야 했다. 이에 남
                                                해화학은 현지 농민들에게 남해화학 브랜드에 대한 신뢰감을 심어주는 한편, 현지

                                                로 날아가 주요 수출품인 NPK(16-20-0)를 직접 소개하는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1993년 베트남 농림식품성 산하 작물 생산 방역부의 지원을 받아 베트남의 벼 집

                                                단 재배지역인 메콩 델타 지역의 3개 지방성에 시범포를 설치하는 등 베트남을 대
                                                상으로 수출 확대 기반을 다져 나갔다. 또한 베트남 내 주요 비료 구매자들과 농림

                                                식품성 정부 관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다지기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
                                                하고 베트남 내 주요 구매회사 관계자와 정부 관리를 초청하여 남해화학 공장을

                                                직접 돌아보게 함으로써 최신 생산설비와 제품의 우수성을 인식시키기도 하였다.
                                                1990년대 수출 환경은 UR과 WTO 등 시장 개방의 흐름 속에 세계 각국들 간 치열
                                                한 글로벌 시장쟁탈전이 벌어지고, 이에 더해 동남아시아 각국들의 자국 내 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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