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2 - 남해화학 50년사

남해화학 50년사

토양 유해성분 알루미늄 저감효과까지 있어 기존 토양개량제 대비 효능이 높다. 문제는

현행 토양개량제 정책이 단순히 알칼리분 함량 기준만을 평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행
제도를 개선해 신규 토양개량제를 지정하자는 의견이 늘어나는 실정 속에서, 농촌진흥
청 류진희 박사의 ‘인산석고의 작물생육 및 수량증대 효과’, 한국농어촌공사 이승헌 박사

의 ‘인산석고의 간척지 토양에 미치는 영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알루미늄 제거, 심표
토 개량 효과 및 토양 개량 관련 요인을 반영해 인산석고 등이 토양개량제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촉구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2019년 11월 12일에는 남해화학과 전남도농업기술원이 ‘다목적 농자재 개발을 위한 업
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보다 앞서 3월부터 7월 사이 수미감자 재배에 남해화학의

칼슘유황비료 효능성 검증을 전남도농업기술원에 요청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 이 협약
을 통해 남해화학과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노동력 절감을 위한 다목적 농자재와 양파 재

배 기계화에 적합한 완효성 복합비료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남해화학이 추진하
는 칼슘유황비료 남북협력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협약했다.

위와 같은 인산석고 활용 심포지움과 칼슘유황비료 효과 검증을 거쳐 농림축산식품부
는 우선적으로 부산석고의 간척지 시범공급 방안을 수립, 2020년 정부지원 3개년 시범

사업을 확정하였다. 부산석고 정부지원 1차 연도 시범사업은 2020년 11~12월 실시되
어 435톤의 부산석고가 국가관리 간척지에 최초로 공급되었다. 정부지원 2차연도(2021
년) 시범사업은 예산 부족으로 미실시되었으며 2022년 실시한 3차연도 사업은 신청량

이 대폭 늘어나 총 3,649톤의 부산석고를 경기·충남·전북·전남 간척지에 공급했다. 정부
지원 시범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부산석고의 간척지 토양개량 효능 검증결과를 토대로

정부지원 정식사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남해화학은 각 농업현장에서 작물에
가장 적합한 기능성 토양개량제를 농협을 통해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농가의 생산 향

상과 소득 확대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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