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9 - 남해화학 5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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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력 강화를 위한                                남해화학은 설립 때부터 아그리코사와의 합작계약에 따라 1987년까지 비료 생
              신규사업 확장                           산량의 일정 물량을 정부에서 의무 인수해주기로 했다. 생산원가에 대해서도 적정한 이

                                                익을 보전해주었기에 안정적 수익을 보장받는 구조로 사업을 영위했다. 1987년을 끝으
                                                로 정부의 의무인수가 종료되었지만, 1988년 비료판매 자율화로 정부 주도에서 농협중

                                                앙회를 통한 자유경쟁 입찰로 전환되어 원가 경쟁력이 높은 남해화학은 여전히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남해화학에 변화의 시기가 다가왔다. 1990년대 들어 국제무역체계가 WTO 체제

                                                에 따라 국제화, 개방화되어 수입자유화 물살이 거세지면서부터였다. 산유국들이 비료 생
                                                산시설을 확대했고, 태국과 베트남 등 아세안(ASEAN) 국가들이 본격적으로 경제개발에

                                                나서며 비료공장을 신축해 자급 능력을 키우기 시작했다. 자원이 풍부하고 땅이 넓은 호
                                                주와 인도도 대규모 복합비료 공장을 준공하고 국제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졌다.

                                                거기에 더해 1997년부터 중국이 요소비료 자급 능력을 확보하며 수출을 시작해 세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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